<피동형보다 능동형>


영어에서는 동사의 유형을 바꿈으로써 능동문과 피동문이 자유롭게 구사되고, 무생물을 주어로 쓰는 데 익숙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말에서는 피동형을 쓰면 문장이 어색해질 뿐 아니라 행위의 주체가 잘 드러나지 않아 뜻이 모호해지고 전체적으로 글의 힘이 떨어지곤하죠.


불가피하거나 완곡하게 표현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능동형으로 쓰는 것이 좋습니다.


피동형을 쓰면 무엇보다 자신감이 없어 보입니다. 피동형을 심하게 사용하면 조심스러운 듯하고, 완곡하다 못해 도망가는 듯한 글이 될 수도 있어요. "미개척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현지 진출이 적극적으로 검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에서는 '검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는 피동형보다 '검토해야 한다' 는 능동형이 힘을 더해줍니다.(이때 주어인 '현지 진출이'를 '현지 진출을'로 바꿔야 하겠죠?). 


'보여지다', '~되어지다' 등 불필요하게 이중 피동을 사용하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영어의 영향으로 능동형보다 피동형 표현을 더 자주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동사의 무의미한 변형은 뜻을 왜곡시킬 수 있고 글의 명확성을 떨어뜨리므로, 되도록 능동형으로 표현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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