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은 김진관의 김영오 살인 사건 "나는.. 사람이 아닌 짐승을 죽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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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충청북도 충주시에서 의붓아버지 김영오에게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하던 20대 여성 김보은이 남자친구인 김진관과 함께 의붓아버지를 살해한 사건입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그동안 쉬쉬했던 가족간의 성폭행 문제가 공개적으로 제기되었고, 실제로 상담기관에는 가정 성폭력 사례 접수가 많아졌다고 해요. 

사건의 이름에서 보면 김보은은 이 사건의 피의자이자 살인범인 동시에 성폭행 피해자라는 점을 기억하셔야 해요. 

김보은과 김진관은 현재 개명을 했다고 하네요. 그럼 그녀에게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읽어보시면 뒷목 좀 잡으실거예요.

 

「사건 정황

 

 

김보은은 어려서 아버지를 잃었습니다. 이 후 7살이 되던 해 어머니는 '김영오'라는 공무원(검찰 조직에서 일하는 사무과장)과 재혼을 했습니다. 보은이는 자신에게도 아버지가 생겼다며 기뻐했죠. 하지만 김영오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김영오는 인간의 도리를 벗어난 짐승같은 쓰레기였습니다. 보은이가 고작 9살에 불과했을때부터 그녀를 성폭행하기 시작했어요. 

김영오는 보은이 외에도 여러 사람을 강간한 것으로 추정되었지만 검찰 관계자였기 때문에 거듭된 범죄도 들키지 않았습니다. 훗날 살인사건이 터지고 나서 검사가 보은이에게 "의붓아버지와의 관계를 피고인도 즐긴게 아니냐?" 라는 정신나간 질문을 했으며 "학교 성적이 우수했던 것으로 아는데, 생활은 지극히 정상 아니었나? 지금까지 잘 살아 오다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자 살인을 결심하고 방해물을 제거하려 했던 것은 아닌가?"라는 식의 또라이 같은 질문을 했다고 하네요. 덤으로 자신의 직위를 악용해서 음란물 단속할때 압수한 물건을 자신의 집에 가져와서 '수사참고'를 이유로 감상까지 했다고 하니 참...어처구니가 없네요.

심지어 김영오는 김보은을 강간하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김보은과 어머니를 같이 눕혀놓고 번갈아가며 성행위를 했다고 합니다. 조금의 죄책감도 없이 김보은이 성인이 될 때까지 10년 이상 이 짓거리를 계속했대요. 심지어 "내가 너와 네 엄마 둘 모두와 관계했으니 이제 엄마를 형님이라고 부르라"며 낄낄 거리기도 했대요. 또한 김보은에게 성인비디오를 보여주며 그대로 할 것을 강요하고 온갖 변태적이고 가학적인 성행위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김영오는 그녀가 생리기간중에도 강간을 했으며 김보은이 목욕을 하는 중에도 문을 열고 들어가 강간을 하는 등 거의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강간을 했다고 합니다.

반면 그 아버지의 그 아들들이라고 김영오가 전처 사이에서 낳은 두 아들도 김보은을 추행하려 했는데 김영오가 분노하며 아들들을 무지막지하게 폭행해서 다시는 그러지 못하게 했다고 합니다. 보은이는 아버지것이니까.... 나중엔 그들마저도 '친누나가 어릴 때 죽은 게 다행'이라는 말까지 했다고 합니다. 살아 있었으면 자기 친딸이라도 분명 보은이처럼 되었을 것이라고...

 

「김영오 살해사건

시간이 흘러 김보은은 한 대학교의 무용과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김영오에게서 떨어서 자유를 누리나 했더니 김영오는 김보은의 모든 행동의 자유를 하나하나 간섭하기 시작했습니다. '너 수업 시간표 좀 보자. 수업 시간 외에는 기숙사에 쳐박혀있어라. 그리고 주말에는 무조건 충주로 내려와라.' 주말에는 반드시 집에 오도록 협박했고 집에 오면 당연히 성폭행을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김보은에게 남자친구가 생겼습니다. 주말에는 자신과 데이트할 시간이 없는 것을 궁금해 한 김진관이 이유를 캐묻자 김영오의 행동이 너무 견디기 힘들었던 나머지 그에게 모든 일을 털어놓게 됩니다. 큰 충격을 받은 김진관은 김보은의 의붓아버지를 찾아가 멈추라고 요청을 했지만 당시 충주지방검찰청 총무과장으로 근무하던 김영오는 오히려 "다 잡아 넣겠다. 다 죽여버릴거야"하며 김보은과 김진관을 협박을 했습니다. 김진관은 계속 고민을 하다가 김영오를 죽인 후 강도 사건으로 위장할 것으로 김보은과 공모하게 됩니다.

김진관은 범행 전날 서울 창동시장에서 범행에 사용할 식칼, 공업용테이프, 장갑 등을 구입해서 범행 장소인 충주에 내려갔습니다. 그 후 김보은과 전화 통화로 범행  시간을 정하고, 범행 당일 새벽 1시 30분 경 김보은이 열어준 문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갑니다. 김영오는 술에 취해서 잠들어 있는 상태였고 김진과는 김영오의 방에 들어가 머리맡에서 식칼을 한 손에 들어 김영오를 겨누고 양 무릎으로 양 팔을 눌러 꼼짝 못하게 한 수 깨웠습니다. 김진관은 체대생으로 덩치와 힘이 좋았는데 그런 사람이 몸을 누르고 있는데다가 술에 취해있고 잠에 덜 깬 상태이기 김영오가 제대로 반항할 수 없는건 당연한 상황이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김보은을 더 이상 괴롭히지 말고 놓아주라'라는 취지로 몇 마디 하다고 식칼로 심장을 1회 찌르자 김영오는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맙니다.

김보은과 김진관은 강도살인으로 위장하기 위해 숨진 김영오의 양 발목을 공업용 테이프로 묶은 다음 현금을 찾아 없애고 장농, 서랍을 뒤져 범행 현장에 흩어놓았습니다. 또 김보은도 강도에게 당한 것처럼 보이기 위해 브래지어 끈을 칼로 끊고 양 손목과 발목을 공업용 테이프로 묶었습니다. 김진관은 달아나고 김보은은 양 손목과 발목이 묶인 채로 옆집에 가서 강도를 당했다고 허위신고 합니다. 사건 당시 김보은의 나이는 만 19세였어요. 

 

「수사

이 사건은 의도대로 단순 강도사건으로 끝날 수도 있었는데 어느 경찰관이 "왜 의붓아버지와 딸이 한 방에서 같이 잤지?"라는 사실에 의문을 품습니다. 친 아버지라도 성인이 된 딸과 같은 방에서 잠을 자지 않는데 친 아버지도 아니고 의붓아버지와 한 이불을 같이 덮고 잤던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이상하게 생각한 경찰관은 김보은을 떠보기 위해 슬쩍 이런 말을 던졌다고 합니다.

"야, 방금 병원 응급실 가서 너희 아버지 봤는데 살아있더라?"

"안돼! 안돼!!"

실제 강도살인이었다면 살아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안심하고 기뻐하는게 정상일텐데 이렇게까지 기겁하는것을 보고 뭔가 있다고 생각한 경찰은 이 사건을 본격적으로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판결

 

이 사건은 당시 사회에 큰 충격을 불러왔습니다. 아무리 의붓아버지라 해도 아버지가 어떻게 딸을 강간할 수 있는지...죽어도 싸다는 소리가 많았죠. 게다가 이 어린 연인이 법정에서 한 말은 너무 안타깝고 처절했습니다.

"어머니 다음으로 사랑하는 보은이가 처참하게 짓밟히는 것을 알고도 내 자신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느낄때마다 죽고싶은 마음뿐이었습니다. 나는 보은이의 의붓아버지를 죽인 것이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보은이를 살린 겁니다. 지옥 같은 세월에서 보은이가 미치지 않고 잘 성장할 수 있게 해준 하나님께 감사할뿐입니다."

"구속된 수 감옥에서 보낸 7개월이 지금까지 살아온 20년보다 훨씰 더 편안했습니다. 밤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아름답다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더이상 밤새도록 짐승에게 시달리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입니다. 저 때문에 진관이가....제가 벌을 받을테니 진관이를 선처해주세요."

이들의 말에 애절한 진심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당시 이 사건에 다음과 같은 의문을 제시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 국민학생 이하의 어린 아이라면 모를까 대학생이라면 먹을만큼 먹은 나이이다. 어떻게 대학생 정도 나이를 먹고도 의붓아버지를 피해 도망갈 생각을 하지 않았는가? 저렇게 당하고도 도망가지 않았다는 것은 혹시 김보은과 의붓아버지의 관계가 내연관계가 아니었을까?

  • 김보은이 저렇게 당하고 있는데 엄마는 모르고 있었을까? 알았다면 왜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못했나?

 

 

이런 의문이 제기되자 당시 명성이 높았던 심리학자가 그녀와 그녀의 어머니를 심리분석했습니다. 그 결과는 이들의 심리가 '고대 노예의 심리상태'와 같다는 것.

노예는 손발이 묶여있지 않고 자유롭습니다. 손발이 묶여있으면 일을 부려먹을 수 없으니까. 도망가려면 얼마든지 도망갈 수 잆는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쉽사리 도망가지 못했습니다.

왜? 그것은 주인이 무작위로 노예를 살해하거나 심하게 폭행을 하는 등 지속적으로 엄청난 공포심을 주어 학습된 무기력을 심어놓았기 때문에 그 공포심때문에 도망갈 생각도 하지 못한다는 것이죠.

의붓아버지도 똑같이 김보은과 어머니에게 지속적으로 폭행하고, 성폭행하고, 겁을 주었다고 합니다. 또한 검찰 관계자라는 것을 악용해서 가끔 어리버리한 피의자들은 일부러 집에 데리고 와서 수사를 했다고 합니다. 상냥하고 친절하게 수사를 했을 리가 없죠. 신나게 피의자를 때리는 모습에 김보은과 어머니는 어마어마한 공포를 느꼈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이혼 이야기를 꺼낸 적이 있으나 그 말에 의붓아버지는 식칼을 휘두르고 쥐약을 들이대며 이혼할거면 너 죽고 나 죽자를 운운하면서 말 그대로 미쳐 날뛰었다고 하네요. 

 

 

무려 22명에 달하는 변호사가 김보은과 김진관의 무죄를 이끌어내기 위해 발벗고 나섰습니다. 당연히 여성단체도 들고 일어섰죠. 노력이 성과가 있었는지 법원은 김보은에게 정당방위의 요건 중 하나인 '현재의 부당한 침해'가 있다고 볼 수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지금 현재 성폭행을 당하거나 당할 위험이 있지 않지만, 지금까지의 흐름으로 볼때 앞으로도 언제 갑자기 일어나서 성폭행을 할 지 모른다는 논리죠.

하지만 '자고 있는 사람을 깨워서' 살해한 행위는 정당방위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정상을 참작하여 형량 자체는 일반적인 경우보다 낮게 인정되었습니다. 

1992년 4월 4일 청주지방법원 충주지원에서 직접 살인을 한 김진관에게 징역 7년, 김보은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으나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등법원 제3형사부에서는 김진관에게 징역 5년, 김보은에게 징역 3년·집행유예 5년으로 형을 줄였습니다.

그리고 대법원 제1부에서 상고를 기각하여 형이 확정되었죠. 다만 김보은은 다음 해인 1993년 대통령 특별사면으로 형의 효력이 상실되었고 김진관도 그와 동시에 형량의 절반이 감경되어 잔여기간만 보낸 후 만기 출소하였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일반적인 경우는 나올 수 없는 형량인데, 이는 가해자가 된 피해자라는 것이 고려되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 사건은 1994년 제정된 〈성폭력 범죄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의 제정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여담

정작 두 사람은 김진관의 복역 이후 헤어졌습니다. 김진관의 가족들이 '두 사람이 너무 끔찍한 사건을 겪었기 때문에 함께 있으면 평생 그 상처를 떠올리 수 밖에 없을 것'이라 여겼기 때문이죠.

김진관의 가족들은 김보은을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동정했습니다.

김보은이 자신의 어머니보다 김진관의 부모님을 먼저 찾아뵙고 울며 빌자 김진관의 부친은 "네 잘못이 아니니 너무 괴로워 말고 앞으로 열심히 살라"고 다독여주기까지 했다고...

 



이상, 사람이라고 볼 수 없는 짐승만도 못한 계부 살인사건 김보은 김진관 사건이었습니다.

오죽하면 감방생활이 행복하다고 했을까요 같은 여성으로써 그녀의 사건이 무척 안타깝고 치를 떨게 했던 사건이었습니다.

김영오 얼굴이 궁금했지만 찾을 수 없었네요........면상 보고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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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3)

  • 2020.08.19 10:08 신고

    속이 먹먹해지고 화가 치밀어 오르는 사건이네요,

  • 2020.08.19 11:00 신고

    이런 읽을수록 화가 치밀어오르네요ㅡㅡ

    • 2020.08.20 10:43 신고

      저도 자료 조사하면서 진짜 너무 화가 났어요... 계부 얼굴을 찾고 싶었지만..

  • 2020.08.19 11:10

    감옥생활이 행복했다는 말 정말 맘 아프네요 ㅠㅠ
    형량이 감해져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ㅠ

    • 2020.08.20 10:44 신고

      얼마나 지옥같았으면 감옥에서 있던 기간이 더 행복했다고 느꼈을까요....경험해보진 않아서 그 아픔과 두려움을 다 이해하진 못하지만 너무너무 맘 아프더라구요...ㅠ

  • 2020.08.19 11:32 신고

    인가의 탈을 쓰고 인륜을 져버리는범죄보면 속이 꽉 막히는것 같습니다.

  • 2020.08.19 12:43 신고

    ... 감옥생활이 행복했다라.. 그 무게감을 모르니 , 공감할 순 없겠지만 가슴이 먹먹하네요..

  • 2020.08.19 13:47 신고

    흐음 이런 일이 있었군요.... 잘 읽었습니다

    • 2020.08.20 10:47 신고

      감사합니다. 이런 사건들을 포스팅하다보면 괜히 제 블로그에 오신 분들에게 아침부터 안좋은 기분을 느끼게 하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되곤 합니다....

  • 운동좋아하는성진
    2020.08.19 14:35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뉴스를 보면 너무나도 끔찍한 사건들만 기사화 하는데요

    좋은 소식 비율이 더많이 나왔으면 해요 그래야지 사람들도 선해지지 않을까합니다.

    맨날 살인사건 이런것들만 나오니 점점 범죄의 질이 더 나빠지기만 하는것 같습니다.

    • 2020.08.20 10:48 신고

      맞는 말씀이십니다. 하지만 좋은 기사들은 잘 읽지 않는 독자들도 조금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자극적인 내용이 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을테니까요.

  • 2020.08.19 14:48 신고

    진짜 이런 쓰레기가 존재하는게 너무 싫습니다.
    그나마 형량이 많이 줄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조사한 검찰들의 개념없는 말들도 갑갑하고. 그래도 이런 일들이 이슈화 되면서
    사회가 좀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랄 뿐이네요

    • 2020.08.20 10:50 신고

      그래도 저런 쓰레기 같은 계부한테 영원히 벗어날 수 있으니 몇년의 형량을 지내는건 지내면서 편안했을거라 생각합니다.

  • 2020.08.19 16:07 신고

    오래전 이야기긴 하지만
    한숨밖에 안나오는...ㅜㅜ

    • 2020.08.20 10:51 신고

      옛날 사건들은 인권이 무시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잔인해보이기도 합니다.

  • 2020.08.19 17:16 신고

    무섭네요 정말...

  • 선블리쮸
    2020.08.19 17:24

    와 끝까지 읽었어요..
    저런 ㅅㄲ는 진짜 저렇게 편하게 죽으면안되는데
    딸이 정말힘들었을거같아요 ㅠㅠ 엄마는 왜 저런남자랑 재혼을 해서 ㄷㄷ;

    • 2020.08.20 10:54 신고

      딸이 그동안 고통을 당한 시간만큼 계부한테도 그만한 고통을 줬어야 하는데 말이죠..ㅠ

  • 2020.08.19 17:59 신고

    이게 실화라니ᆢ
    가슴 떨리네요

  • Mingsugar
    2020.08.19 18:12

    정말 실화인가요...ㅠㅠㅠ
    남은하루도 화이팅하세요 ~

    • 2020.08.20 10:55 신고

      이런 사건들을 조사하다보면 영화나 드라마보다 더 잔인한 현실에 무섭기도 합니다.

  • 2020.08.19 18:57 신고

    헉 정말 이런 일이..ㅠㅠ

  • 공수래공수거
    2020.08.20 06:40

    김영오 죽어 마땅했네요..

  • 2020.08.20 08:15

    끔찍하네요. 김영오라는 사람 말입니다.

  • 2020.08.21 13:17 신고

    이 사건 기억나는데 이렇게 자세하게는 몰랐거든요
    인간이기를 거부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인간이 아닌 짐승을 죽였다는 말이 맞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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