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속살해 무기수 김신혜 사건 "아버지는 내가 죽이지 않았다"

728x90
반응형

 

2000년 3월 7일, 전라남도 완도군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52세의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이 사건의 범인은 다름 아닌 피해자의 친 딸이었던 김신혜 양(당시 23세)으로 밝혀져서 희대의 존속 살인 사건으로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그런데 김신혜양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압수사가 있었고 증거가 조작되었다는 의혹이 있어서 진짜 김신혜 양이 정말 사건의 진범이었는지는 의문이 많이 남는 사건입니다. 현재 재심 진행 중이에요.

그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존속 살인일까?

 

 

2000년 3월 7일 새벽 5시 50분이었습니다. 전라남도 완도군의 한 버스 정류장 앞 도로에서 50대 남성이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사망자의 신원은 버스 정류장에서 7km 정도 떨어진 곳에 사는 3급 지체장애인 김 씨였습니다. 현장에는 깨진 자동차 라이트 조각이 있어서 뺑소니 교통사고라고 생각했지만 시신을 검안해보니 교통사고를 당한 사람 치고는 외상의 흔적도 없고 출혈도 없었습니다.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그의 몸속에는 혈중 알코올 농도 0.303%와 함께 수면유도제 성분인 독실아민이 13.02㎍/㎖이 검출되면서 경찰은 누군가가 수면유도제와 술을 이용해 살해한 후,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고 3월 9일 새벽 0시 10분에 이 사건의 용의자로 당시 23세였던 큰딸 김신혜를 전격 체포합니다.

김신혜가 아버지를 살해한 동기는 '성추행'이라고 합니다. 사건이 발생하기 2개월 전인 2000년 1월에 김신혜의 이복 여동생이 아버지에게 강간을 당한 일이 있었는데 그 사실을 알게 된 김신혜는 자기도 중학생 시절 아버지에게 성추행을 당한 것을 떠올리고 살인을 결심했다는고 합니다. 그리고 살해 목적은 사망 보험금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신혜가 사망한 아버지 명의로 8개의 상해보험에 가입한 사실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신혜는 아버지의 보험금을 노리고 이날 새벽 1시, 어렸을 때 자신을 성추행한 친아버지에게 수면유도제 30알이 든 술을 '간에 좋은 약'이라고 하면서 마시게 한 후 함께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운전 중 아버지가 정신을 잃고 쓰러지자 버스 정류장 앞 도로에 숨진 아버지를 내려놓은 뒤 교통사고처럼 꾸며 현장을 떠났다고 합니다. 또 그녀가 유력한 용의자인 이유는 보험금 가입, 성추행 자백뿐만 아니라 고모부가 여동생을 성추행한 아버지에게 앙심을 품고 살해했다는 김신혜의 자백을 들었다고 진술했기 때문입니다. 사건시간 알리바이 부족, 보험 내역, 범행 동기, 시나리오, 그녀의 자백 등 모든 증거가 김신혜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었습니다.

이듬해 재판에서 대법원은 그녀에게 아버지를 살해 후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서 '무기징역'을 확정합니다. 이렇게 희대의 존속살인은 마무리되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아버지를 죽이지 않았다.

 

 

김신혜는 끊임없이 자신이 아버지를 죽이지 않았고 아버지가 어렸을 때부터 자신을 성추행하지 않았다며 경찰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찰 조사 당시 김신혜는 친척 어른이 아버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말해야 정상참작으로 풀려날 수 있다고 강요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

이 사건이 일어나기 8년 전에 이붓 아버지가 김보은양을 지속적으로 강간하여 남자친구와 공모해서 이붓아버지를 죽이고 강도살인으로 위장한 김보은 사건을 예시로 들었다고 합니다. 살인죄였지만 이붓아버지가 지속적으로 강간했다는 사실이 참작되어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었기 때문이었죠.

경찰 조사 결과 김신혜 역시 친아버지로부터 지속적은 성추행을 당했다고 알려져서 마을 사람들은 오히려 김신혜를 동정하며 주민들이 탄원서까지 제출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무기징역을 받은 이유는 김신혜는 적극적으로 자신을 변호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김신혜는 선처를 호소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은 아버지를 죽이지 않았고 아버지에게 성추행을 당한 적이 없다고 강력하게 맞섰습니다. 그 때문에 정상참작이 되지 않고 오히려 중형을 선고받았어요. 김신혜가 선처를 호소하지 않은 이유는 그러한 주장이 오히려 돌아가신 자신의 아버지의 명예를 훼손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김신혜는 현재도 교도소에서 복역 중입니다. 한결같이 자신은 아버지를 죽이지 않았다고 주장하죠. 그렇다면 김신혜가 주장하는 그 근거는 무엇일까요?

 

「김신혜의 알리바이

 

경찰이 김신혜가 이 사건의 범인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사건 당일 김신혜의 알리바이가 없다는 거예요. 하지만 김신혜의 주장은 사건 당일 분명 알리바이가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녀가 주장하는 사건 당일의 진실은 이렇습니다.

사건 발생 전날 2000년 3월 6일 오후 6시경 김신혜는 렌트한 차량에 시동을 걸고 완도에 내려가 있던 남동생을 서울로 데려오기 위해 길을 나섭니다. 일주일 전인 3월 1일, 신혜는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를 할머니 집에 데려다 놓기 위해 남동생과 함께 완도로 향했습니다. 애초에 강아지만 할머니 집에 놓고 다시 남동생과 함께 서울로 올라올 생각이었지만 당시 19살이었던 남동생은 갑자기 마음이 바뀌어 할머니 집에 더 있고 싶다며 떼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김신혜는 남동생에게 "그럼 며칠 후에 너를 데리러 오겠다"며 혼자 서울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그녀가 혼자 서울로 올라온 이유는 고향 친구 중 절친했던 친구가 결혼을 하고 그 친구의 집들이가 4일 후인 3월 5일 광주광역시에서 예정되어있었어요. 따라서 김신혜는 광주 집들이를 한 후 다음날인 6일 완도에 들러 남동생을 데리고 올라오면 되겠다는 계산을 합니다.

하지만 예정된 일정이 어긋나고 뜻밖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집들이를 가기로 한 5일 새벽에 집 앞에 주차된 차가 누군가가 추돌하고 도주한 사고 난 것이죠. 부서진 차를 수리 맡기고 일 처리를 하다 보니 어느덧 시간은 광주로 출발할 수 없는 시간이 되어버렸습니다. 김신혜는 친구에게 사정을 말한 뒤 다음날 월요일 아침에 출발하겠다고 전화통화를 합니다.

하지만 다음날에도 그녀는 친구의 집들이에 가지 못합니다. 아침에 친구에게 전화를 했더니 고향에서 온 친구들은 벌써 집에 돌아갔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결국 집들이 방문은 취소하고 완도의 할머니 댁에 전화를 겁니다.

일정이 바뀌어 그냥 버스를 타고 서올로 올라오라고 했지만 남동생은 막무가내로 내려와서 자기를 데려가 달라고 떼를 썼습니다. 동생은 이 날의 자신의 행동을 후회했습니다. 누나 말을 들었으면.....

결국 남동생을 데리러 가겠다고 약속을 한 후 다시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완도에 남동생을 데리러 가는 길에 집들이를 가겠다"라고 말하고 또 다른 완도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 밤 내가 완도로 내려갈 테니 친구의 구둣가게에서 만나자"라고 했습니다. 이 주장은 모두 사실이었죠. 

변경된 일정으로 출발이 늦어진 김신혜가 완도를 향해 가다가 처음 차를 멈춘 곳은 대전 부근의 어느 휴게소였다고 합니다. 이 곳에서 그녀는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죠. 당시 아버지는 동네 주민 두 명과 함께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이었습니다. 김신혜는 할머니 집에 내려가는 중이라고 말했고 아버지는 조심해서 내려오고 닭죽을 쒀놨으니 집에 가서 먹으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는 옆에서 같이 술을 마시던 동네 주민이 증언도 해주셨습니다. 통화를 마친 아버지에게 "딸도 내려오고 있는데 술 좀 그만 마시라"며 가볍게 타박까지 했다고 해요. 마을 주민들은 딸과 아버지의 관계가 나쁘지 않았다고 합니다. 몸이 불편하신 아버지에 대한 연민과 애정을 가진 착한 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보통의 부녀지간이었다고 합니다. 

김신혜가 완도에 도작한 것은 3월 7일 오전 0시 55분으로 아버지가 시신으로 발견되기 대략 5시간 전의 일입니다. 그날 김신혜는 집으로 들어갔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내려오기 전 친구들과 한 약속이 생각난 것이 문제였어요. 구둣가게에서 보자며 약속한 친구들이 자기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마침 마을 입구에 공중전화가 보였고 김신혜는 이내 차에서 내려 전화를 걸었지만 전화를 받는 사람은 없었죠.


"이상하다? 친구들이 기다리기로 했는데 어찌 된 일일까?"

김신혜는 다시 친구 박 씨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몇 번의 울림이 있은 후 반갑게도 박씨의 목소리가 들렸죠.

"난데, 왜 가게 전화를 안 받냐?"


"야야, 우리는 네가 버스 타고 오는 줄 알고 이제껏 완도 버스터미널에서 기다리다가 지금 막 들어왔다. 너 놀라게 해 주려고 기다리다가 우리 둘 다 얼어 죽는 줄 알았다."


"그랬냐? 그럼 나 지금 도착했는데 나올 수 있냐?"

하지만 친구는 난색을 보입니다.

"지금? 시간이 너무 늦었는데... 우리 그러지 말고 내일 만나면 안 될까? 권 OO 하고는 통화해 봤어?"

'나와라, 못 나온다' 실랑이 끝에 결국 신혜는 친구에게 지고 말았습니다. 새벽 1시가 넘어 나갈 수 없다는 친구에게 "그럼 내일 보자"며 전화를 끊은 것이죠. 그러면서 대신 다른 친구인 권 씨와 만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는 신혜. 하지만 친구 권 씨의 휴대폰으로 건 전화는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벨이 한참 울려도 친구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대신 음성 메시지를 남기라는 안내음만 들려왔다고 해요.

그래서 아버지에게 도착했다고 말하려 전화를 걸었지만 아버지 역시 전화를 받지 않았어요. 그래서 할머니 집으로 다시 전화를 걸었고 여동생이 전화를 받았습니다.

김신혜는 여동생에게 "금방 집에 도착하는데 다들 뭐하냐?"라고 물었고 오빠와 할머니는 잠자고 있고 자신은 만화 그리는 중이라고 대답을 합니다. 그리고 그때 여동생은 언니에게 아주 결정적인 말을 합니다 "아빠가 술에 많이 취해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싸우고 방금 내려갔다"는 것입니다. 평소 아버지는 술주정이 매우 심한 사람이었는데 취하면 아무도 못말릴 난폭한 성격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김신혜는 술취한 아버지 곁에서 피해있으려고 아버지를 찾아갈 생각을 접었다고 합니다.

그 때 여동생이 "언니 어디야?"라고 물었는데 방금 전 집에 갈 생각이 없어진 김신혜는 갑작스러운 동생의 질문에 당황한 나머지 '검문소 앞'이라며 거짓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거짓말은 이후 오늘까지 김신혜를 감옥에 가두게 되는 결정적 의혹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완도에 도착을 했음에도 도착을 하지 않았다고 가족들을 속인 이유가 아버지를 살해하기 위한 목적이었기 때문이라며 경찰이 판단했기 때문이죠. 김신혜는 완도에 왔는데도 할머니 먼저 보지 않고 친구부터 만나러 간 것을 알게 되시면 할머니가 서운해하실 것 같아서 순간적으로 거짓말을 했다고 합니다.

김신혜는 술 취한 아버지와의 만남을 피하고자 다시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아까 전화를 받지 못했던 친구예요. 그 친구는 "시간이 너무 늦어 엄마에게 혼날 것 같고 내일 출근도 해야 하나 나갈 수 없다"라며 다음 날 보자며 했습니다.

이 날의 일에 대해 두 친구는 김신혜의 1심 법정에 출석하였습니다. 그날 김신혜에게 전화를 받은 사실이 있고 이러한 경위로 만나지 못했다는 증언을 합니다. 그러면서 두 친구는 그날 밤 우리가 신혜를 만났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텐데.."라며 울었다고 하요. 혼자 있던게 이렇게 죄가 되버린걸 누가 알았을까요...여기까지가 마로 남동생과 여동생, 그리고 친구들과 마을주민에 의해 확인되는 그 날 밤 김신혜의 행적입니다.

 

「경찰의 강압수사

 

 

미제사건을 여럿 포스팅을 하다 보면 경찰의 초동수사 부실이라던가, 강압수사로 인해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사건이 많았습니다. 

김신혜는 체포 당시부터 자신이 아버지를 살해하지 않았다고 강력하게 항변했지만 경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김신혜의 말로는 경찰이 자신을 상대로 강압수사를 했다고 주장합니다.

당초 경찰은 김신혜가 자기 발로 찾아와 자백을 했다고 밝혔지만 김신혜는 "폭언, 폭행 등의 자백을 강요하는 강압수사를 받았다."며 '동생이 아버지를 죽인 것 같다'는 고모부의 말에 내가 동생 대신 감옥에 가겠다고 했을 뿐 그 말이 내가 아버지를 죽였다는 말은 아니었다고 토로했습니다.

또 경찰은 김신혜가 고모부에게 자백했다는 사실을 범인이라는 근거로 삼았는데 정작 김신혜 본인은 고모부에게 자백한 적이 없으며 3월 8일 밤 11시 20분경에 고모부가 자신을 불러 남동생이 아빠를 죽인 것 같은데 네가 자백하지 않으면 남동생이 큰일 난다고 으름장을 놓는 바람에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경찰서로 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고모부 내외가 김신혜에게 통장 계좌를 물어봤다고 해요. 참 수상하죠?

 

 

경찰은 아버지를 살해한 목적에 보험금을 예로 들었지만 8개의 보험 중 3개는 이미 해지된 상태였고 아버지의 장애를 숨긴 채, 이른바 고지의무 위반을 했을 경우 3년이 지나에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범행 도구인 수면유도제와 양주 등 물증도 전혀 발견되지 않았고, 그녀가 수면제를 갈 때 사용했다고 진술한 행주와 밥그릇에서도 수면제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또 피해자의 시신에서 독실아민 13.02㎍/ml이 검출되었다고 했는데 이 정도 양이 검출되려면 경찰이 발표한 30알이 아니라 그보다 3개가 넘은 100알을 넘게 먹여야만 나오는 수치라고 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사건을 수사하는데 경찰 측의 강압수사가 있었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경찰이 영장 없이 집을 압수 수색했고, 폭행과 가혹행위로 자백을 강요했으며 정황과 수사과정에서 억지로 현장검증을 시켜 범행을 재연하게 한 점도 드러납니다.

 

 

김신혜의 살인계획이 적힌 노트라며 그녀의 글도 발견이 되었죠. 하지만 강압수사를 한 상황에서 이 증거도 거짓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김신혜의 말에 따르면 경찰이 종이 한 장을 자신 앞에 놓더니 지장을 찍으라고 강요했다고 합니다. 머리를 탁탁 치고 뺨을 때리면서 빨리 찍으라고 했대요. 김신혜는 멍해서 뭔 뜻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더니 경찰이 자신의 손에 인주를 묻혔고 김신혜가 손을 뒤로 빼자 억지로 잡아서 지장을 찍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서명을 하라고 닦달했는데 그때도 머리와 뺨을 때렸다고 합니다. 김신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강압에 의한 허위 자백일 가능성이 아주 높았습니다.

 

「재심

대한변호사협회는 '김신혜 사건'에 대한 재판 기록과 증거 등을 검토한 결과 경찰의 반인권적 수사가 이뤄졌고 폭행과 폭언 등의 가혹행위로 자백을 강요한 정황과 수사과정에서 억지로 현장검증을 시킨 것도 드러났어요 그렇게 재심청구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으며 2015년 11월 18일, 재심이 결정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법 역사상 처음으로 복역 중인 무기수에 대한 재심 결정이 내려진 것이죠. 

이에 검찰은 법원의 결정에 불복해서 항고했지만 2017년 2월 11일 항고를 기각했고, 2018년 10월 3일 대법원이 재심 개시를 최종 확정했습니다.

재심 공판은 1심 재판을 맡았던 광주지법 해남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재심 결정으로 원심판결이 파기되면서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사복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한다고 합니다.

아래는 복역 초기 교도소 내 검열 등을 피하며 사건 당시 정황과 심경 등을 낱낱이 담았던 메모들입니다.

 

 

살인계획 노트라고 나온 것이랑.....

김신혜의 복역할 때 썼던 메모와 필체가 다르게 보이는 건... 기분 탓인가요..


스물세 살 꽃다운 나이에 아버지를 죽인 혐의로 무기수가 된 한 여성은 아리따운 청춘을 차디찬 철창 속에서 속절없이 흘려보냈습니다.

정말 그녀가 범인이 아니고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거라면... 그녀의 20년의 세월.... 누가 보상해주죠?

만약 재심에서 무죄판결이 나온다면 보상금과 관련 형사보상금은 구속기간 중 일당을 곱해서 받는다고 해요.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피의자였던 최 씨는 재심에서 승소하면서 오랜 옥살이를 마쳤습니다. 그에 대한 보상금은 수감기간 1일당 약 23만 원꼴이었어요. 국가배상은 별도 청구가 가능하죠. 

국가에 대한 정신적 손해배상 공권력으로 죄가 없는 사람을 교도소에서 살게 하고 개인의 행복 추구권을 빼앗은 죄 징벌적 배상액을 고작 그 돈이면 될까요? 한 사람의 인생을 망쳤는데?

728x90
반응형

댓글(18)

  • 2020.08.18 16:55 신고

    아이고...
    정말 안타깝네요ㅜㅜ
    ㅜㅜㅜㅜ 정말 억울할것같아요ㅜㅜ

  • 2020.08.18 17:08 신고

    진짜 저런일 겪으면 너무 힘들거 같아요
    한사람의 인생이 망가졌네요

  • 2020.08.18 17:29 신고

    세상에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ㅜㅜ 뭔가 생각하고 느끼게 만드네요

  • 2020.08.18 17:43

    생각하기도 읽기도 거북한 일이네요
    법의 정의가 무너지면 그것이 곧 폭력입니다.

  • 2020.08.18 18:08 신고

    정말 무서운 세상입니다ㅠㅠ

  • 2020.08.18 18:28 신고

    어머나 이런 사연이 있는 현재 진행중인 사건인가 봅니다. 아 .. 뭐라 말을 해야할지. 세상 사람은 못믿어도 하나님은 보셨으니 믿고 있겠지요.

  • 2020.08.18 18:46 신고

    어휴,, 무섭네요

  • 2020.08.18 19:28 신고

    진짜 너무 안타까운 일입니다..ㅠㅠ 억울한 느낌이 확 듭니다.ㅠㅠ

  • 2020.08.18 19:35 신고

    실제가 어떤지 정말 궁금하네요

  • 2020.08.18 20:02 신고

    진실이 무엇인지 분명히 밝허져야 억울함이 없겠습니다.
    무죄가 사실이라면 딸로서 얼마나 억울할까요.

  • 2020.08.18 20:48 신고

    와 너무 무섭고 안타까운 사건이네요..😟

  • 운동좋아하는성진
    2020.08.18 21:04

    정말 영화에나 나올법한 일들이네요.

  • 2020.08.18 22:24

    얼마나 억울하고 억울할까... 만일 실제로 범인이 아니라면 그녀의 삶은 누가 보상해주나요

  • 2020.08.18 23:45 신고

    유튜브에서 많이 봤던 내용이네요ㅠㅡㅠ 많이 억울하시겠어여 ㅜㅜ

  • 2020.08.18 23:57 신고

    정말 무서우면서도 억울할 것 같은 사건이네요.. ㅠㅠㅠ

  • 공수래공수거
    2020.08.19 06:39

    경찰의 무리한 강압수사 이외에도 많을듯 합니다.

  • 2020.08.19 12:00 신고

    그 세월을 어찌 보상받을까요...

  • 에버
    2020.12.30 10:26

    경찰의 강압수사가 있긴했지만 범인이 저분외에는 있을수 없는 사건이죠. 재판부도 여러 정황, 피의자 진술내용, 증거,주위사람들의 진술,보험가입이력 등등 종합해서 무기징역이 나왔던거고 그게 3심까지 가서 확정된거죠. 최근 재심은 위법으로 수사해서 얻은 증거(예를들면 살인노트-수색영장없이 수색을 진행함)를 제외하고 다시 심리해보자는 거고 저분이 무죄취지로 재심이 이뤄진게 아닙니다. 재판하면서 전남친에게 허위증언 교사한적도 있었구요. 작년 재심때는 아예 보험가입 자체가 검,경의 조작이다 라고 해서 당시 변호하시던 변호인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변호사 수도없이 교체 되었고요 이제는 재판부 못믿겠다고 기피신청 하셨죠. 뒤집히는 일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