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병방동 대추나무집 멋쟁이 할머니 엽기 살해사건

늘 화려한 옷차림에 친구들과 춤도 잘 추러 다녀서 동네 사람들은 송 할머니를 '대추나무집 멋쟁이 할머니'라 불렀습니다.

2008년 8월 19일 오전 5시 50분쯤 인천 계양구 병방동의 한 아파트 옹벽 바로 옆에 일렬로 주차된 차량 사이에서 대나무집 송 할머니가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알몸으로 발견된 할머니는 차마 입에 답지도 못할 정도로 엽기적인 모습이었습니다. 할머니는 알몸 상태였고 얼굴 등은 심하게 맞아 곳곳에 시퍼런 멍이 있었습니다. 특정 부위가 심하게 훼손되어 있었습니다. 훼손돈 부위에 막대기가 박혀있었고 아스팔트 바닥에는 피가 흥건했습니다.

국과수 부검 결과 할머니는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범인은 할머니를 살해한 후 특정부위를 훼손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옹벽 위 조그마한 화단에는 할머니가 갖고있던 화장품과 소형 우산 등이 발견되었습니다. 또한 현장 인근에서는 할머니의 교통카드와 현금이 들어있던 가방과 소지품들을 불태운 흔적도 발견되었습니다.

 

 

할머니가 숨진 채 발견된 곳은 5층짜리 아파트 4동 바로 뒤편 옹벽과 일렬로 주차된 차량 사이의 비좁은 공간이었습니다. 바로 맞은편에는 이 아파트 단지 놀이터가 있었죠. 할머니가 발견된 곳에서 2~30m 떨어진 곳에는 이 아파트의 후문 경비초소가 있었습니다.

 

한밤 중 혼자 귀가하는 모습이 CCTV에 잡혀..

엽기적으로 살해된 할머니는 자녀들을 모두 출가시키고 노동일을 하는 남편과 단둘이 전, 월세금을 받으며 생활했습니다. 할머니는 숨지기 전날인 8월 18일 오전에 친구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부천으로 향합니다. 친구들과 모임을 마친 할머니는 저녁에 부천역에서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인천지하철 임학역에 내려 집으로 걸어갑니다.

이날 오후 10시 56분쯤 계양구 병방시장 주변의 한 빌라 앞을 지나가는 할머니가 CCTV에 찍혔고 이것이 생전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할머니는 시신으로 발견된 아파트 정문에서 50m 거리의 다세대 주택에 살았습니다. 할머니를 비롯해 이 아파트 정문 주변에 사는 동네 사람들은 지하철이나 시내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이 아파트를 가로질러 다녔습니다. 단지 밖으로 돌아가는 것보다 훨씬 시간이 단축되기 때문입니다. 할머니도 숨지기 전날 이 길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밤늦은 시간에 혼자 걸어가는 할머니 뒤를 따라가 성폭행하러던 범인이 할머니가 반항하자 폭행한 후 잔인하게 살해한 것 같았습니다.

 

 

몽타주 속 40대 남성은 누구일까?

경찰은 현장에서 체취한 증거물에서 유전자를 확보하고 수사대상자들과 대조했으나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과 일치하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부분지문을 채취했으나 당시 지문 형태가 불명확해 감정 불가 판정이 나왔죠.

마약 투약자들이 환각상태에서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 지역 마약 상습 투약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지만 특별한 증거가 나오지 않아 사건을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됩니다.

경찰은 시신 발견 전날 오후 11시쯤 40대로 보이는 남성이 아파트 주변을 서성거렸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몽타주를 작성했습니다.

167cm의 왜소한 체형으로 곱실거리는 스포츠형 머리를 하고 있었으며, 얼굴에는 여드름 자국이 있는 곰보형으로 피부는 검었습니다. 범행 당시 겨자색 남방에 하의는 검정계통의 긴 바지를 입었습니다. 이 남성은 오래된 검은색 가방을 메고 다녔습니다. 이 남성을 강도살인혐의로 수배했지만 신고도 없었고, 확실한 증거도 없었죠.

 

유력한 용의자는 40대 조선족

현재 인천에서 발생한 12건의 미제사건 중 범인 검거 가능성이 높아 계양경찰서에서 사건 일체를 인계받아 다시 재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력한 용의자로 40대 조선족 남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의 누나는 한국인과 결혼해서 귀화한 상태이고 이 남성은 다시 중국으로 돌아간 상태라고 합니다. 

이 남성은 범인과 DNA가 일치하면서 인터폴을 통해 피의자를 송환할 방침이지만 중국에서 과연 협조해줄지는 알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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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 세자녀 아빠
    2020.08.09 12:31

    받드시 찾아내, 검거했으면 합니다.
    사생활 침해논란도 많이 제기되기도 하지만 CCTV설치여부가 이런 사건에선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 여퐝
    2020.08.09 12:54

    와....조선족 참..너무 무섭네요.

  • 2020.08.09 20:24 신고

    하.. 무섭네요 ㄷ ㄷ

  • 2020.08.09 20:33 신고

    꼭 검거되길 바랍니다
    포스팅 감사합니다

  • kangdante
    2020.08.10 08:38

    범죄는 언제나
    주변인물로부터 시작되는 것 같아요

  • 2020.08.11 10:26

    오웬춘도 조선족이였죠. 저는 조선족을 한국인으로 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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