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에 오지 못한 청주 여고생 이다현양 실종 사건

 

사건이 발생했을때 경찰은 제일 먼저 용의선상을 작성합니다.

그리고 '유력한 용의자'가 남게되죠.

경찰은 이 '유력 용의자'를 추적해서 검거를 한 후 구체적은 범행 여부를 확인하는데 간혹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경우는 범행을 입증할 증거가 없는 경우... 

나머지는...

"용의자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닐 때."

 

 

여기는 2014년 1월 29일 오후 12시 5분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 위치한 건영아파트입니다. 그날따라 분주했던 여고생 이다현(18)양. 일찌감치 나갈 채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친구를 만나고 오겠다"며 집을 나섰죠.

그리고 다음날인 30일 오후. 만 하루가 지나도록 다현이는 집에 오지 않았습니다. 아무런 연락도 없이...

경찰은 곧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죠.

 

 

신고를 받은 경찰이 전담반을 편성해 다현이의 행적을 추적했습니다. 그녀의 휴대전화가 발견된 장소는 어느 택시 안.

경찰이 위치추적을 했을때 이미 '분실된 상태'로 여기저기 돌아다녔던겁니다. 때문에 휴대전화가 어디로 움직였는지 다현이의 행적을 추적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더욱 어이가 없었던 사실은 그렇게 택시 안에서 분실된 채 발견된 휴대폰의 '통화내역'이 모두 삭제가 되어있었다는 거예요. 복원도 불가능했죠.

다현이가 삭제를 했는지, 범인이 삭제를 했는지, 아니면 제3자가 삭제를 했는지조차 알 수 없었죠.

 

다현이의 목적지는..

 

 

다현이가 갈만한 장소를 샅샅이 뒤져보았습니다. 다현이는 취업을 위해 4개월간 머물렀던 고시텔에서 다현이의 마지막 행적을 찾았습니다. 

무스탕과 컨버스화를 신고 집을 나섰던 그녀는 바로 고시텔 엘리베이터 CCTV에 그 모습이 찍힌겁니다.

1월 29일 12시 35분에 말이죠. 이는 곧 그녀가 집을 나서자마자 바로 고시텔로 향했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분명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나간 그녀는 왜 이미 모든 정리가 다 끝난 고시텔에 다시 간걸까요?

경찰은 그녀의 친구들에게서 다소 충격적인 증언을 듣게 됩니다.

 

"지난 해 다현이가 살던 고시텔에 40대 후반의 아저씨가 살고 있었는데 다현이에게 자주 치근덕거렸다. 다현이가 그 아저씨에게 고양이를 맡겼던 것으로 알고있다."

 

증언으로 보면 이미 계약이 끝난 고시텔에 그녀가 찾아간 이유는 '40대 중반 아저씨'가 어떤 식으로든 관여가 되어있을 확률이 높았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해당 고시텔 관리인의 증언..

"그 아저씨는 한씨 라고 하는 사람인데 고시텔에 거주한지는 꽤 되었고 6개월 정도 방세가 밀려 고시텔 청소를 가끔 맡겼는데 1월 30일 5시 50분경 이른 아침에 나가서는 보이지 않는다."

경찰은 바로 한씨의 행방을 쫓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실종 15일째가 되던 2월 12일 경찰은 '이다현 실종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합니다. 이윽고 13일 새벽 인천의 한 공사장에서 한씨가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됩니다.

어떤 기별도, 유서도 없이 말이죠.

자살 현장 근처에서 한씨의 휴대전화가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한씨의 휴대전화에 남아있는 기록...

1월 29일 한씨가 다현이에게 "온다더니 왜 안와"

1월 30일 한씨가 다현이게게 부재중 전화 1건을 한 기록이 있엇습니다.

 

그녀의 실종과 그 다음날 한씨가 다현이에게 전화한 이유를 경찰은 알 수 없었습니다. 이미 한씨는 죽었기 때문이죠.

 

한씨의 수상한 점

한씨는 1월 30일 오전 5시 50분, 자신의 차량을 타고 인천에 도착한 후 자살하기 전 차를 팔아치웠습니다.

인천으로 향할때 한씨는 컴퓨터와 쇼핑백을 들고 간것으로 밝혀졌지만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인천에서 얼마간 생활했으며 택시기사로 오래 일을 했다고 합니다.

자살하기 전인 2월 10에는 부모님 산소가 있는 강원도 영월에도 갔다온 정황이 밝혀집니다. 

 

 

한씨가 자살하면서 이양 실종 수사는 난항에 빠졌습니다. 그가 이양과 실제 만났는지를 확인할 길이 없어졌죠. 이양은 살아 있을까요.... 아니면 죽은 걸까요.... 한씨의 죽음으로 수사는 원점으로 되돌아오고말았습니다.

경찰은 수사전담팀 인력을 늘리고, 헬기까지 동원해 이양을 찾았지만 헛수고였습니다. 그러자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수배 전단을 제작·배포했으나 2020년 지금까지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양은 실종 당시 휴대전화를 갖고 있지 않았고, 실종이후 체크카드를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점으로 볼 때 살아있을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도대체 이양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의 관심에서도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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