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택시기사 살인사건 - 수상한 남자는 왜 47번이나 찔렀을까?

    양산 택시기사 살인사건 - 수상한 남자는 왜 47번이나 찔렀을까?

 

2008년 1월 30일 오후 경상남도 양산에서 택시기사 일을 하던 최씨는 동료 택시기사A와 점심을 먹으려 연락을 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혼자 밥을 먹고 다시 손님찾기에 나섰죠.

 

마침 한 은행 앞에서 손님을 발견하게 되고 반가운 마음에 그를 태웠습니다. 170㎝ 정도 작은 체구에 40~50대로 보이는 사람이었습니다. 다리를 다쳤는지 아니면 장애가 있는 건지 왼쪽 다리를 절고 있었죠.

 

택시를 탄지 30분이 지나도록 정확한 목적지를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마지막으로 가자고 한 곳은 양산 동면 내송리 인근 야산. 원래 탔던 곳에서 5㎞ 떨어진 곳이였고 차로 10분이면 충분한 거리를 20㎞나 돌아가고 있는 셈이였습니다. 아마 범행 장소를 물색했다는 가능성이 있는 부분이죠. 최씨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다른 택시를 타라고 말하려던 순간 15년 지기 동료 택시기사 B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 설 지나고 한 잔 하자. 운전 조심하고.” 통화를 마치니 그가 말한 목적지가 코 앞이었습니다.



남자의 요구대로 내송리 마을회관을 지나 야산으로 향하는 외길로 들어섰습니다. 

‘대체 왜 이런 곳을 찾을까. 산 속 농장에서 일하는 인부인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빨간색 철제문이 보이는 농장 앞에 차를 세웠죠. 그리고 요금 계산을 위해 뒷좌석으로 고개를 돌리려는 찰나, 차갑고 날카로운 쇳덩이의 충격이 어깨에 느껴졌습니다. 뒷자리의 손님은 악마로 돌변했습니다.

 

2시 30분, 연락이 안되어 점심을 같이 먹지 못했던 택시기사A에게 수상한 무전이 왔습니다.

무전기 너머로 ‘컥’하는 짧은 비명과 함께 작은 신음소리만 들릴 뿐이었습니다. 무전기 송신 내역에는 최씨 택시차량 무전 ID인 ‘113’이 떠 있었죠. “무슨 일이세요.” 답이 없습니다. 



택시기사A는 타고 있던 손님을 목적지에 내려주고 급히 최씨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1분 11초 동안 통화 연결음이 들리더니 음성안내로 바뀌었죠. 다시 걸었습니다. 이번엔 42초간 연결음이 어어진 뒤 음성안내가 아닌 ‘뚜뚜뚜’하는 소리와 함께 전화가 끊겼습니다. 누군가 최씨의 휴대폰 전원을 강제로 끈 게 분명했죠.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전화했지만 아예 휴대폰이 꺼져 있었습니다.

 

 

오후 3시 27분 길을 지나던 행인이 조수석 문이 열려있는 택시를 발견했습니다. 그 안에서 택시기사 최씨가 숨진채로 발견됐습니다. 사건 현장은 처참했죠. 최씨의 몸에서 흉기로 찔리고 베인 상처들이 47곳이나 보였기 때문입니다. 왼손가락에서는 방어흔이 발견됐으며 택시 내부 천장에서는 최씨 신발 자국이 여러개 발견된 것으로 보아 치열한 사투를 벌인 것으로 보였습니다.


범인도 피해자를 단번에 제압하지는 못했던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그는 10여분간 흉기를 휘둘렀고, 최씨는 계속 칼에 찔리면서 기력이 다해갔습니다. 그러던 최씨 눈에 운전대 오른쪽에 놓인 무전기가 보였습니다. 최씨는 마지막 희망이 될지도 모를 무전기로 한 손을 뻗었지만 나머지 손만으로 예리한 흉기를 쥔 범인을 당해내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방어자세가 무너지자 흉기는 피해자의 목을 향했습니다. 겨우 무전기를 쥐었지만 ‘컥’하는 신음소리만 동료기사인 A씨에게 전달할 수 있었죠. 부검 결과 최씨의 사인은 최후의 일격으로 보이는 기도와 목 부위 자상, 그로 인한 출혈 쇼크사였습니다.

 

 

사람 왕래가 없는 야산이였기에 목격자도 없었습니다. 범인 것으로 보이는 손수건이 발견됐지만 유전자정보(DNA)는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돈이나 다른 물품이 없어지지도 않았죠. 피해자 휴대폰 지문도 싹 지워진 상태였습니다.

 

또한 택시에서 발생한 사건은 택시라는 장소의 특성상 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장소이기에 다양한 DNA가 나와 수사가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밀폐된 공간이기 때문에 흔적을 지우기 쉽죠. 범인은 오히려 흉기에 묻은 피를 닦은 손수건 한 장을 남겨뒀습니다. 면식범일 수도, 계획 범죄일 수도, 우발범일 수도 있다는 의미였어요.

 

 

유일한 증거는 북부동 은행 앞에서 택시에 승차하는 용의자 모습이 찍힌 폐쇄회로(CC)TV 뿐. 나중에 확인한 택시 운행기록장치(타코미터)에는 최씨 택시가 쉬지 않고 40여분 간 양산 일대를 돌아다닌 기록만 남아 있었습니다. 중간에 택시에 탄 손님은 없었다는 얘기죠.



CCTV에 찍힌 이 놈이 범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흑백 화질은 엉망. 얼굴은커녕 성별 구별도 쉽지 않았습니다. 걸음걸이가 다소 이상하다는 정도가 CCTV에서 찾아 낸 전부였어요. 동영상 전문가들은 ‘왼쪽 다리의 불편을 호소하는 부상자 혹은 장애인’이라는 소견을 내놨습니다. 즉시 해당 지역 병원에서 다리 치료를 받은 남성과 인근에 거주하는 출소자들을 조사했지만 이번에도 허탕이었습니다.

 

 

왜...47번이나 찔렀을까요? 돈이나 물건을 가져가지 않은거보면 계획적 살인인것같은데 

딱히 택시기사 최씨는 주변에 원한을 가질만한 사람이 아니였대요. 아마 정신이상자의 묻지마 범행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저정도 치밀한 사람이면 다리 불편한 척 연기를 했을수도 있겠다...싶네요...

관련 제보는 경남경찰청 장기미제사건팀 (055)233-3272이나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팀에게 제보 부탁드립니다.

 

피해자와 유족의 억울한 한을 풀어드리기 위해 꼭 범인을 잡아야 합니다.

댓글(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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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18 13:56 신고

    월요일 오후라 더 나른하네요
    커피한잔 ~~^^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오늘은 행복한 하루되세요 ~~^^

  • 2020.05.18 15:13 신고

    끔찍하고 섬뜩하네요..
    잘보고갑니다

  • 2020.05.18 17:51 신고

    요즘 세상이 잔인해도 너무 잔인해요 ㅠㅠ

  • 2020.05.18 18:41 신고

    끔찍한 일이네요..
    범죄가 하루 빨리 없고 잘 예방이 되어야 할텐데요 ㅠ

  • 2020.05.18 19:00 신고

    어우 정말 끔찍해서 무섭네요.. ㅠㅠ

  • 2020.05.18 19:12 신고

    ㅠㅠ 너무 섬뜩하네요 ㅠㅠ 무서운 세상이네요

  • 2020.05.18 20:12 신고

    진짜 요즘 세상은 위험한거같아요 ㅠ

  • 2020.05.18 21:33 신고

    47번을 찔렀다니 너무 잔인합니다.
    행복하세요^^

  • 2020.05.18 22:31 신고

    47번... 정말 잔인함의 끝을 보여주네요ㅠㅠ 섬뜩합니다.

  • 2020.05.18 22:43 신고

    어휴... 이런일이 일어나다니...
    무서운 세상이긴하지만... 제발 안일어났으면..

  • 2020.05.18 22:54 신고

    포스팅 잘 보고 맞구독 하고 갑니다.
    자주 소통해요.

  • 2020.05.18 23:18 신고

    너무 끔찍하네요

  • 2020.05.18 23:33 신고

    47차례나 찔리며 잔혹하게 살해당하셨군요.
    부디 그 범인 꼭 잡히길 바라요.

  • 2020.05.19 00:10 신고

    아.........글 읽는 내내 소름..... 무섭네요
    왜 그런 짓을 한건지........나쁜놈.........

  • 2020.05.19 04:51 신고

    안녕하세요~ 건강하시죠?
    자주 인사드리지 못해 죄송함 뿐입니다.
    이번에 네이버에 웹마스터가 반응형 웹으로 개선된 페이지로 변했습니다. 예전에는 계정당 등록된 사이트 수가 많은 경우 사이트 목록 관리하는 것이 불편함이 있었는데요~ 개선화면의 목록 검색창에 사이트 URL, 메시지 문구, 등록일 등을 입력해보세요. 본인이 원하는 사이트를 쉽게 찾아볼 수 있으므로 좀 더 편리하게 사이트 관리가 가능합니다.

    https://blog.naver.com/naver_webmaster/221861444470
    여기에 설명이 있습니다..

  • 2020.05.19 06:23 신고

    무섭습니다. 사람 목숨을 우습게 아는 끔찍한 범죄....

  • 2020.05.19 06:54 신고

    정신이 이상한 사람의 범행으로 여겨집니다.

  • 2020.05.19 07:46 신고

    세상에.. 어째 이런일이.. 정말 미친x 많나보네요.
    정신 이상이라도 저런 사람은 벌을 받아야해요.. 어이구..
    잘보고갑니다.
    구독하고 가요. 자주 뵈어요~

  • 2020.05.19 08:45 신고

    47차례나 찌를 정도면.. 정말 원한이 가득했던 사람이거나 정신이상자일 가능성이 크겠네요 ㅜ

  • 2020.05.19 11:09 신고

    포스팅 보는 내내 조마조마했네요..
    꼭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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