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리어카 토막 살인 사건 진짜 범인은?

2011년 7월 6일 오후 3시 10분경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모 아파트단지 놀이터에서 토막난 시신이 발견된 사건입니다.

사건 당일 해당 아파트의 경비원이던 김 모씨는 한 아파트 주민으로부터 어린이 놀이터에 방치되어 있는 리어카에서 놀던 아이들이 넘어져 다쳤으니 리어카 주인에게 연락해 치워달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 리어카는 2008년경부터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던 리어카였는데 리어카 주인이 확인되지 않아 김 씨는 직접 치우려고 했죠. 김 씨는 우선 리어카에 뭔가 적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먼저 그것부터 치우려고 꺼냈습니다. 그런데 짐은 비닐로 수차례로 덮혀져 있었고 비닐을 손으로 모두 풀어낸 뒤에는 웬 아이스박스 하나가 나왔습니다. 김 씨는 이 아이스박스를 치우기 위해 아이스박스를 들었는데 그 무게가 이상할 정도로 무거웠다고 해요. 이를 이상하게 여긴 김 씨가 무거운 아이스박스를 열었더니 안에는 하얀 비닐로 수십차례 감싸져 있는 직사각형의 물체가 들어 있었으며 검은 액체가 밑바닥에 고여 있었고 악취가 진동했다고 합니다.

 


김 씨가 하얀 비닐을 칼로 뜯어내고 보니 직사각형의 물체는 여행용 가방이였습니다. 김 씨가 가방을 열었더니 사람의 다리가 튀어나와 깜짝 놀란 김 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하여 가방 속의 비닐을 꺼내자 토막난 알몸 여성의 시체가 드러났습니다. 시신은 목과 양쪽 엄지손가락이 분리된 상태였고 오랫동안 방치되어 심하게 부패되어 있었습니다. 경찰은 변사체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양쪽 엄지손가락이 없었지만 나머지 여덟 개의 손가락의 지문 3개를 채취해 변사체의 신원을 포함해 몇몇 사실을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신원: 1962년생(44세) 여성 박남희
거주지: 시체가 발견된 아파트
사망시점: 최소 6개월 이상으로 추정되나, 훼손이 심해 정확한 시점은 불명
시체상태: 양쪽 엄지손가락과 목이 절단되고 매우 부패되어 있음, 특히 목 부분의 훼손이 심함
사인: 불명


박남희씨는 2006년 3월 31일 이후로 생존신호, 생활기록이 아얘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통장, 통신내용, 금융거래내용 이런 모든 내용이 3월 31일 이후 사라졌다는건 4월달정도에 그녀에게 신변에 문제가 생겼다고 느껴지는거죠. 이러면 2006년에 사라지고 5년뒤 시신으로 발견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무엇보다 리어카 주인 66살 정 모씨는 2009년 12월 이미 암으로 세상을 떠나 수사는 미궁에 빠졌습니다. 놀이터에서 리어카를 유기하는 것을 목격한 목격자가 나타나지 않았고 놀이터 근방에는 CCTV도 없었기에 언제, 누가 시신을 유기한 리어카를 놀이터에 방치했는지 알 수 없었어요. 

박 씨는 왼쪽 팔에 장애가 있던 뇌성마비 4급 장애인으로 장애수당과 기초생활수급으로 먹고 살던 생활이 어려운 사람이었습니다. 행적이 묘연해지기 전인 2005년 5월 남편과 이혼을 하게 됩니다. 이혼의 이유는 남편의 상습적인 폭행이 문제였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상습적인 폭행으로 이혼을 준비하고 있었고 남편을 신고를 한 상태에서 남편이 구치소에서 3개월동안 있을때 모든 이혼 절차를 끝내놓고 집도 팔고 잠적을 합니다. 이때 이를 도와준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정 씨였습니다.

 

 

정씨는 TV프로그램에도 나올만큼 유명한 사람이었습니다. 20여년 전 자신과 불륜을 저지르던 내연녀를 불태워 살해한 사람입니다. 내연녀를 살해한 죄로 사형선고를 받던 그는 재판과정에서 하나님을 믿게되면서 무기징역수로 감형이 되고 감형을 위해 1급 장애를 가진 지금의 아내와 옥중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광복절 특사로 출소한 그는 감옥에서 시작한 장애인 선교를 이어가며 이삭장애인선교회를 설립하여 섬기고 있습니다.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엄청나게 많이 도와주는 사람, 그런 사람들을 위해 많은 장치도 만들어주고 차도 사고 개조도 하고 함께 놀러다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2009년 11월 27일 지병이었던 암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시체 발견이 2011년 7월이였으니 시신 발견 2년 전에 이미 리어카 주인은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어카를 그 누구도 가지고 다니지 않았을겁니다. 

정씨의 아내에게 리어카의 사용여부를 물어봤습니다. 부인은 지체장애1급이셨고 다리가 불편하셔서 전동차를 타고 다니셨어요. 리어카는 남편과 함께 밖에 나갈때 음식과 음료수를 사람들에게 나누어줄때 옮기는 장치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리어카에 있던 아이스박스도 정씨의 것이 맞다고 합니다. 2004년 다함께 놀러갈때 쓰고 2011년 3월에 열어봤는데 약간의 물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 이후엔 열어본 적이 없다고 했죠. 2011년은 정씨가 사망한지 2년이 지나는 해였습니다. 하지만 이미 2010년 6월부터 리어카는 천막으로 쳐져있었고 끈으로 벤딩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 안에 있는 아이스박스를 정씨의 아내가 확인한다는건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죠.

그러면 2011년 3월~2011년 7월 사이에 사용하지 않아 놀이터에 세워둔 리어카에 그 누군가가 시체를 유기했다는 의미가 됩니다.

범죄 분석 전문가는 시신이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 유기된 점, 그럼에도 목격자가 없는 점 등을 지적, 범인이 이 아파트 놀이터 주변과 리어카에 대해 아는 점이 많은 자이며 엄지손가락과 목을 절단해 시신의 신원을 은폐하려는 것으로 보아 죽은 박 씨와 연관이 있는 ‘면식범’일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던 중 리어카 주인이 정 씨로 확인되었고 거기다 그는 박 씨와 동거를 하고 있었습니다. 


3월 31일 이후로 그녀는 생활반응이 없었는데 매달 박 씨 앞으로 나오는 40만원의 장애수당을 누군가 계속 인출하여 사용한 정황이 포착되었지만 누구인지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누가 그 돈을 관리했을까요? 

다음 로드뷰를 이용해 2010년 6월에 촬영한 로드뷰로 전환하면 해당 아파트 놀이터에 시신이 실려 있었을 리어카가 보였습니다. 2011년 7월에 시신을 리어카를 열고 시신을 발견한 경비원이 봤던 리어카의 모습이랑 같았습니다. 현재는 리어카 부분만 모자이크 해 놔서 볼 수 없습니다. 다만 2008년 11월에 촬영한 로드뷰에서도 리어카가 보이지만 이 촬영분은 모자이크 처리되어 있지 않아요. 반면 네이버 거리뷰는 시신이 발견된지 1달 후인 2011년 8월에 촬영했기 때문에 이미 리어카가 치워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말 정씨가 범인이었을까요?

정씨가 범인이라면 사형수가 교화가 되었다고 법무부가 판단하고 광복절특사로 사회에 내보냈고 그 사형수는 또 다시 사람을 죽인것이 됩니다. 

물론 용의자가 죽었으니 공소권이 없지만 기소는 했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사람이 죽었으니...

그때 제대로 팠으면 뭔가 제대로 범인을 알 수 있던 사건이 아니였을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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