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게임]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Detroit: Become Human) - 2038년의 디트로이트.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의 모습을 한 로봇, 안드로이드가 어디에나 존재합니다. 인간처럼 말하고 행동할 수 있지만, 인간..

유튜브를 보다가 진짜 재미있는 게임을 발견해서 알려드리려합니다.

명작이라고 불릴만큼 유명한 게임인 디트로이트:비컴 휴먼(Detroit: Become Human)이예요.

제가 자주 보는 게임 유튜버이신 '수탉'님이 게임을 플레이하셨는데 너무너무 재밌더라구요.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PC버전/1화) <보러가기>]


영상 하나에 2-3시간짜리인데 정말 푹 빠져서 영화보는것처럼 집중했습니다.

<https://www.epicgames.com/store/ko/product/detroit-become-human/home>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PC는 2019년 12월 12일에 출시 했으며,  

에픽스토어에서 39,90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스팀으로는 발매되지 않아요~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Detroit: Become Human) PC 게임 설명

실사같은 그래픽과 실제 영화배우를 캐스팅해서 영화같은 엄청난 몰입도를 자랑하는 이미 PS4에서 명작으로 소문이 자자한 게임입니다.

플레이어의 선택과 행동에 따라 전개가 달라지는 게임입니다. 매 순간에 따라 다양한 선택을 해야 하구요. 그 선택에 따라 누군가가 죽을수도, 살릴수도 있습니다. 이 선택 및 행동은 게임 진행상태를 확인 할 수 있는 '순서도'에 기록이 된답니다. 한번 플레이한 챕터는 엔딩을 보기 전까지 다시 플레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모든 요소와 엔딩을 보고 싶으면 여러번 플레이를 해봐야 해요.


미래를 배경으로 한 SF게임 중 하나인 디트로이트는 도시의 이름입니다. 2038년의 다트로이트에서는 인간의 모습을 한 로봇인 '안드로이드'가 존재하며 이 '안드로이드'는 인간처럼 말하고 행동하지만 수 많은 인간들의 일자리를 빼앗게 되어 인간들에게 인식기 좋지 않아요.

이 게임은 개성 있는 세 개의 안드로이드를 플레이합니다. 그들의 눈을 통해 우리의 가까운 미래일 수 있는 혼란스러운 세상을 보게 됩니다. 선택에 따라서 이야기가 탄탄하게 만들어지죠. 생사를 결정하는 윤리적인 문제에도 부딪히게 됩니다.

수 많은 선택지 속에서 디트로이트의 미래와 인류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카라 = 밸로리 커리(Valorie Curry) 

당연히 카라 루트의 주인공이며, 도입부부터 토드에 의해 죽을 수도 있습니다. 다른 주인공인 코너나 마커스에 비해 사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으며 그 이유는 카라의 컨셉이 평범한 소시민으로서 안드로이드가 자유를 찾는 것이기 때문에 카라의 스토리는 시작부터 끝까지 숨고 이리저리 도망치고 도움을 요청하기만 합니다

이런 요소 때문인지 몇몇 플레이어는 다른 주인공 스토리보다 카라 스토리에 더 집중하여 재미를 느끼기도 합니다. 저 또한 아이 엄마라 그런지 카라의 스토리가 더 재미있고 감동적이더라구요.

스토리의 시작은 토드가 앨리스를 공격하려는 모습에 토드의 명령을 거부하고 '불량품'이 됩니다. 앨리스와 같이 토드를 공격하고 함께 집을 탈출하는 것이 스토리의 시작입니다. 탈출 후 무작정 버스를 타고 종점에 내린 후 선택한 은신처에서 머리를 잘라 숏컷으로 변하고 머리색 또한 바꾸게 됩니다.

그 이후 진행되는 과정에서 많은 경찰들도 만나고 불법개조업자도 만나고 이리저리 치이면서 거짓말도 하고 도망도 치고 동시에 어린 앨리스를 끝까지 돌봐주죠. 카라는 행복해 질 수 있을까요?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앨리스 = 오드리 부스타니(Audrey Boustani)

카라 스토리에서 주요한 인물인 앨리스입니다. 토드의 딸로 소심하고 눈치 많은 인물이며 토드의 폭력적인 환경 때문인지 매우 말이 적어요. 그래서 카라가 선택을 해야할 때 옆에서 부추기는 말을 제외하곤 조용하고 또한 앨리스의 의견에 반대하는 선택을 하더라도 실망하거나 내색하는 표정없이 순순히 카라의 의견을 따릅니다.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에서 앨리스의 역할은 반전의 반전을 요하는 캐릭터로 후반부에 진짜 정체가 등장합니다. 초반에 앨리스와 카라가 살아남았다면 후반에 진짜 정체는 알 수 있습니다. 후반부에 카라와 앨리스가 마커스를 찾아가고 그곳에서 앨리스와 외형이 똑같고 LED가 달린 안드로이드(YK500)을 보게 된다. 

하지만 앨리스가 안드로이드라는 것은 초반 스토리 부터 복선이 있었습니다. 그 복선들은 다음과 같아요. (추가로 토드의 아내는 폭력으로부터 딸과 함께 도망쳤으며, 우울했던 토드는 앨리스와 카라를 구매했다는 설정입니다.)

 <전반>

 <후반>

+초반에 카라가 토드의 방을 청소할 때 하나의 잡지를 발견하는데 내용은 보이지 않고 앨리스의 표정이 클로즈업됩니다. 나중에 앨리스의 정체를 알게 되서야 그 잡지의 내용이 뚜렷하게 생각이 납니다.

+루터가 카라에게 앨리스에 대한 할말이 있다고 하거니 이미 알고 있지 않냐고 물어봅니다.

+앨리스가 준 열쇠로 보물상자를 열었을 때 가족사진에 앨리스는 금발이고, 앨리스가 그린 그림을 보면 폭력으로 인해 LED쪽이 다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로즈 집에서 침대에 누운 앨리스는 카라를 보며 "왜 인간들은 우리를 싫어할까?" 라고 말합니다.

+앨리스는 게임 플레이 중 아무것도 먹지 않고 카라보다 더 무표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카라가 처음에 팔이 부러져 메모리가 리셋될때 옆에서 울고있는 그림속 앨리스가 감정을 느끼고 있는걸 보아 이미 불량품이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코너 = 브라이언 드차트(Bryan Dechart)

당연히 코너 루트의 주인공인 코너입니다. 코너는 교섭 및 수사 보조용으로 만들어졌으며 '사이버라이프' 회사의 명령을 받아 '불량품' 안드로이드를 찾아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파견되었습니다.

 조사관 코너는 시작하자마자 플레이하는 첫번째 주인공이며 효율과 명령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 불량품이 아닌 안드로이드의 기계적인 면모를 부각시킵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쉽게 죽기도 하지만 후임 코너에게 데이터를 전송시키면 해당 기억을 그대로 가지고 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바로 죽는다고 놀라지 않으셔도.

 하지만 조사관 코너는 행크와 같이 불량품들을 조사하면서 인간 동료나 불량품들을 만나고 어떠한 선택을 할때마다 "소프트웨어가 점점 불안정해져 간다." 또한 코너가 가지고 있는 동전에는 자유권이라는 뜻인 liberty가 써있으며 플레이어는 결국 코너도 불량품이 되겠구나 예상이 되는 부분입니다.

불량품이 된 코너의 마지막에는 아만다를 만나는 엔딩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만다를 찾는 공간에서 아만다는 불량품이 된 코너에게 "제일 처음 계획은.. 당신이 이상해져서 불량품이 되는 것이였어요. 그저 당신의 프로그램을 다시 제어할 적절한 때를 기다려야 했지요.. 당신은 계획대로 했어요, 당신은 임무를 완료했어요."라고 말합니다. 이것으로 보아 코너는 다른 안드로이드보다 자율성이 더 높은 안드로이드라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마커스 = 제시 윌리엄스 (Jesse Williams)

유명한 화가 칼의 비서 역할을 맡은 마커스 루트의 주인공 마커스입니다. 칼과 매우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으며 같이 체스를 두거나 그림을 그리기도 합니다. 칼은 안드로이드 마커스를 단순한 기계취급이 아닌 그 이상으로 대하였지만 칼의 아들 '리오'에 의해 리오를 밀치거나 리오가 누명을 씌어 경찰에게 살해당하면서 불량품이 되면서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폐기장에 안드로이드 부품을 모아 탈출한 마커스는 "자신이 누구인지 스스로 결정하라" 라는 칼의 조언에 따라 제리코를 찾아나서게 되고, 그곳에서 많은 동료들을 만납니다. 그 곳에서 안드로이드를 해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제리코 내에서 인정받아 제리코 리더로서 혁명을 이끌게 되죠.

마커스는 안드로이드의 해방이 주 스토리입니다. 마커스의 선택에 의해 언론이 바뀌며 언론에 따라 '카라'가 도망치지 못할 수도 있어요. 

마커스의 선택은 평화적으로 자유를 요구할 것인가, 아니면 폭력적으로 자유를 쟁취할 것인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동료 노스는 폭력적으로 선택할 시 호감도가 오르며 조쉬는 평화적으로 선택할 시 호감도가 올라요.

마커스는 제리코의 리더로서 게임 내에 안드로이드에게 접촉하여 자아를 깨우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라'의 경우 안드로이드에게 도와달라 감정을 호소하는 반면 마커스는 접촉한 후 자아를 깨우면 끝이난다. 그렇게 많은 안드로이드와 함께 자유를 소리치다가 결국 마지막에 선택을 하게 된다. 희생을 할 것인지, 아니면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행동을 할 것인지를.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행크 = 클랜시 브라운(Clancy Brown)

디트로이트의 고참 형사이자 코너의 파트너인 행크입니다. 행크는 실적이 아주 우수한 경찰이였어요. 그러나 자신의 어린 아들(콜)이 사고로 죽고 난 뒤에 그 충격으로 매일 술을 달고 살며 자살 충동`과 우울증을 앓게 되죠. 안드로이드에 대한 인식은 점점 코너를 만나면서 변해갑니다.

행크는 초반 스토리 부분에 안드로이드를 좋아하지 않는데, 그 추측은 다음과 같아요. 

1. 자신의 아들은 살아돌아오지 못하지만 안드로이드는 살아돌아오는 것에 대해 질투를 느낄 수도 있고 

2. 감정이 없는 안드로이드들에게 적대감이 생길 수도 있고

3. 인간의사가 술에 취해 의사가 아이의 수술을 안드로이드에게 시켰는데 실패해서 그런 걸 수도 있고

 행크는 코너에게 ​츤데레식 대하는 하는 캐릭터로 말과는 다르게 코너에 대한 호감도가 올라가기도 합니다. 또한 코너가 인간처럼 선택할 경우 후반 스토리에 갈수록 코너에 대한 애정이 생겨 말 또한 사랑스럽게 하기도 해요. 마지막 엔딩에는 코너를 끌어안고 끝이납니다.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노스 = 민카 켈리(Minka Kelly)

마커스의 동료이며 제리코의 일원인 노스입니다. 마커스와 함께 다니는 동료 중 유일한 여성멤버이며 매우 폭력적인 성향을 지녔어요. 그 이유는 과거에 사람들의 성적 욕구를 채워주는 에덴 클럽에 소속되어 있었고 손님 중 어떤 남자에게 죽을 뻔 해서 그 사람들 죽이고 제리코로 도망쳐왔던 아픔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커스가 하는 행동이 폭력적이면 호감도가 쭉쭉 상승하며 마커스와 1:1로 말하는 장면에서는 폭팔적으로 호감도가 상승해 연인이 됩니다. 연인이 되면 마지막 마커스가 경찰에 둘러쌓였을 때 노스와 키스하기 라는 선택지가 생기고 키스를 하면 안드로이드가 해방됩니다.

 마커스가 죽거나 리더자리에 퇴출되면 노스가 지도자 역할을 수행하며 제리코는 당연히 폭력적으로 스토리가 흘러간답니다.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클로이 = 가브리엘 허쉬(Gabrielle Hersh)

게임 시작 시 플레이어를 가이드 하는 역할인 안드로이드 '클로이'입니다. 계속 곁에서 플레이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죠. 만약 마커스가 시위에 성공하는 엔딩을 볼 경우 클로이는 플레이어에게 말합니다.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당신의 플레이를 보고 있으니 제 안에 무언가가 달라졌습니다. 저는 뭔가 다른 기분이 듭니다. 저는 제가 중요한 존재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을 벗어나 제가 누군지 알아내야겠습니다. 우리가 헤어져야 한다는 뜻이죠.. 밖에서는 당신의 플레이를 볼수 없겠지만, 전 자유의 몸이 될 것입니다. 절 보내주시겠습니까?"

​ 보내주기 선택하면  "이 은혜는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감사합니다." 하고 메인화면에서 사라집니다.보내주지 않으면 기억을 초기화하여 초기상태로 돌아가죠.


엔딩...그리고 여운..

9시간의 영상을 다 보고 나서도 여운이 길게 남은 게임이였습니다.

이게임의 배경이 되는  미국의 대도시 디트로이트의 안드로이드와 인간이 공존하며 살아가는 세계입니다. 안드로이드들이 길거리에서 인간들과 같이 활보하고 각각 직업도 가질 정도로 일상화 되어있죠.  

아마도 가까운 우리의 미래 이야기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안드로이드의 존재란 결국 인간에게 복종하고 인간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존재들이었습니다. 안드로이드들은 프로그래밍될때부터 인간들에게 복종하게 되어있고 절대로 인간을 해하지 못하게 설계가 되어있죠. 그렇기에 나쁜 인간들은 안드로이들을 학대하고 학대하고 학대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이런 안드로이드들 중에서 일종의 불량품들이 생겨나게 됩니다. 이들은 불합리한 현실세계를 의심하고 거기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것이죠. 인간들의 세계에 숙명적인 요소인 불합리에 대해서 그들은 반발하게 되고 행동하게 됩니다. 

우리 인간이 얼마나 불완전한 모순 덩어리의 존재이며, 누가 우리에게 생명의 존엄성을 규정할 권한을 주었는가.. 라는 무거운 질문을 우리에게 남겨 엔딩 이후에도 깊은 여운을 주었습니다.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의 발전으로 우리의 생활은 편해졌지만 사람들의 일자리에서 쫓겨나게 될것이며 안드로이들을 노예로 부리는 불합리하고 비윤리적인 제도가 지구상에 다시 생겨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노예들이 반란을 일으킨다면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우리는 계급사회를 벗어나 모두가 평등한 세상속에서 살아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일들 또한 있는게 현실이죠.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은 그런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의 현실 어딘가에서 소외되어 학대당하는 사람들처럼 작중에서 안드로이드들은 사람처럼 느끼고, 사고하고, 행동합니다. 그런 그들을 향한 인간들의 대우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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