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꿈꾸는 에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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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카가 알려주는 <원고지 쓰는 법>


빨간 네모 칸으로 가득 찬 원고지에 멋진 시나 소설을 쓰고 싶은 사람...그리고 작가를 꿈꾸는 친구들이라면 원고지와 친하게 지내야 합니다.

요즘은 많은 공모전에서 워드로 쓴 글을 선호하지만 띄어쓰기라던지 맞춤법 공부하는데 원고지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원고지 사용법을 몇 가지 알아두면 밋밋한 백지에 글을 쓰는 것 보다 원고지 네모 칸에 한글자씩 채워 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된답니다.

지금부터 에카가 소개하는 원고지 사용법! 하나씩 알아보도록해요~ 


제 1 절 원고지의 첫머리 쓰기

원고지의 첫머리에는 글의 종별, 제목 및 부제, 소속과 성명 등을 용지 첫 장에 씁니다.


1. 글의 '종별' 쓰기

원고지 1행의 두 칸부터 글의 종별을 씁니다. 예를 들어 시면 <시>라고 쓰고, 그밖에는 <소설>, <희곡>,<수필>,<기행문>이라고 표시합니다. 


2. '제목'과 '부제'쓰기

가) 제목은 2행 중심부에 쓰되, 만약 제목이 두서너 자일 때에는 두어 칸씩 벌려 써서 미적 조화를 이루게 씁니다. 


나) 제목을 쓸 때에는 문장 부호에 유의해야 합니다.

①. 제목에 마침표는 찍지 않습니다. 제목이 문장으로 끝나더라도 제목에 문장부호는 사용 금지!

②. 물음표와 느낌표는 가급적 붙이지 않도록 해요.

③. 같은 계열의 단어가 열거될 때에는 쉼표 대신 가운뎃점을 씁니다.

④. 줄임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다) 제목이 길 때에는 두 행을 잡아 쓰도록 하며, 이때에도 두 행 중 첫 행은 좌측으로, 둘째 행은 우측으로 치우치게 하여 좌우 균형이 맞게 씁니다..

라) '부제'가 있으면 본 제목 아랫줄에 쓰되 양 끝에 줄표(-)를 표시합니다.


3. '소속'과 '성명' 쓰기

소속과 성명은 원칙적으로 제목 아래의 1행을 비우고 난 뒤 4행부터 쓰는 것이나 소속은 3행에 성명은 4행에 오른쪽으로 치우쳐 쓰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가) 소속의 끝 자는 3칸을 성명은 2칸을 소속 다음 행에 끝에서 비우고 씁니다. 성과 이름을 붙여 써야 하지만, 성과 이름을 분명히 구별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띄어 쓸 수 있습니다.

나) 성명의 각 글자 사이는 시각적 효과를 고려하여 널찍이 한 두 칸 씩 띄어 써도 무방합니다. 소속 없이 성명만 적거나 소속, 성명을 한 줄에 적는 경우에는 제목 아래 한 줄을 비워 답답하지 않게 합니다.


제 2 절 원고지의 본문 쓰기


1. 글자는 한 칸에 1자씩!

원고용지의 한 칸에 한 자씩만 씁니다. 칸을 무시하고 한 칸에 두 자씩 쓴다든가 또는 두 칸에 석 자씩 쓰게 된다면 원고지를 쓰는 뜻이 무시가 되겠죠?


2. 숫자와 알파벳 쓰기

가) 로마 숫자, 알파벳 대문자 그리고 낱자로 된 아라비아 숫자와 알파벳 소문자는 한 칸에 한 자씩 씁니다. 분수는 사선을 그어 나란히 쓰는 방법도 있지만, 원고지에서는 다소 불편하더라도 일상의 습관처럼 위아래로 적는 것이 자연스럽고 혼동이 적답니다.

나) 두 자 이상의 아라비아 숫자나 알파벳 소문자는 한 칸에 두 자씩 씁니다.


3. 앞 칸 비우기

가) 글을 처음 시작할 때, 단락이 바뀔 때마다 그 행의 첫 칸을 비우고 둘째 칸부터 씁니다.

나) 대화는 행을 바꾸어 쓰되 전체 내용을 첫 칸은 비우고 둘째 칸부터 따옴표로 시작합니다. 또한 대화가 아무리 짧아도 두 사람의 대화를 한 줄에 같이 쓰면 안된답니다.

다) 본문에 인용문을 사용할 때에, 줄을 따로 잡아 쓰는 경우에는 인용문 전체를 한 칸 씩 들여 씁니다. 문단이 지나치게 길면 답답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3,4백자 길이에 하나의 문단이 이루어지도록 유의하는 것이 좋답니다.

라) 항목별로 나열할 때는 한 칸씩 비우고 씁니다.

마) 소항목 표제 또는 단락 표제를 표시할 때도 첫 칸을 비우고 씁니다.

바) 인용문 내에서 문단이 바뀔 때 앞의 두 칸을 비웁니다.

사) 시나 시조 등 운문을 쓸 때나 인용할 때는 앞의 두 칸을 비워주세요.


4. 첫 칸을 비우지 않을 때

가) 하나의 단락이나 글 내에서는 처음의 시작을 제외하고는 절대로 첫 칸을 비우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첫 칸을 비우는 것은 새로운 문단이 시작된다는 약속이므로 띄어쓰기를 한다고 첫 칸을 비우게 되면 문단의 첫머리를 비운 것과 혼동되어 문장의 격식을 이해하는데 혼란을 주게 된답니다. 따라서 공교롭게도 줄의 끝에서 비울 칸이 없을 경우에는 띄우는 표시만을 지르고 첫 칸부터 글을 써 나가야 합니다.

나) 대화나 인용문 다음에 연결되는 -할, -(라)고, -하고, -하기에, -등의, -한다 등 이어받는 말은 다음 줄 첫 칸부터 씁니다.


제 3 절 문장 부호 쓰기

가) 문장 부호도 한 글자로 취급하여 한 칸에 하나씩!!

나) 물음표, 느낌표, 등의 문장 부호 다음은 한 칸씩 띄어 씁니다.

다) 줄표(-)는 두 칸을 차지합니다.

라) 줄임표(......)는 한 칸에 석 점씩 3, 6, 9, 12......개, 초항 3, 3을 공차로 하는 등차수열로 찍습니다.

마) 문장 부호가 잇달아 오거나, 문장 부호의 숫자 알파벳 등이 연이어 쓰일 때는 각각 다른 칸에 씁니다.

바) 줄 끝에서의 부호 처리

① 글자가 오른쪽 끝의 칸을 차지하여 문장 부호를 찍어 칸이 없을 때는 칸 밖의 여백에 끼움표(∧) 속에 처리합니다.

② 따옴표나 묶음표와 같이 두 부호가 마주 한 짝을 이룰 때는 줄 끝에서 시작되는 것을 피하여 끝의 칸을 비우고 다음 줄 첫 칸부터 부호를 처리해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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