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장왕과 한주의 러브스토리


고구려,백제, 신라 삼국이 서로 대치하던 삼국시대.

일산은 백제의 영토에 속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산의 중심에 있는 고봉산일대는 매우 중요한 요새 겸 요충지로 고구려가 늘 이곳을 점령하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었죠.

 

당시 이곳에는 한주라는 아름다운 미녀가 살고 있었는데, 그녀는 어느날, 백제를 정탐하기 위해 잠입한 고구려의 태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청춘남녀는 처음 만난 이후 급속도로 가까워져 헤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되었죠.

 

시간이 흘러 백제 땅에서 모든 임무를 마친 고구려 태자는 후일 만날 것을 기약하고는 고구려로 돌아갔습니다.  고구려로 돌아온 태자는 곧 왕위에 오르니 이가 바로 고구려의 안장왕이랍니다.

 

한편, 백제 땅에 남겨진 한주는 그 아름다움이 널리 소문나 백제의 태수로부터 청혼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주는 이미 장래를 약속한 사람이 있어 승낙 할 수 없다고 거절하죠. 


장래를 약속한 사람이 누구냐는 태수의 물음에 한주가 대답을 못하자 "네가 장래를 약속한 사람을 밝히지 않는 것을 보니 적의 첩자와 내통한 것이 틀림없다."며 한주를 옥에 가두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고구려의 안장왕은 을밀로 하여금 용감한 병사 20명과 함께 한주를 구하라고 명합니다.


을밀 일행은 신분을 숨기고 백제에 잠입을 합니다. 그리고 백제 태수가 생일을 맞아 큰 잔치를 벌이고 있을 때 이를 기습 백제 태수를 죽이고 한주를 구출합니다.


대군과 함께 국경에 주둔하고 있다가 이 소식을 들은 안장왕은 크게 기뻐하며 한시바삐 한주를 만나고자 하였습니다.  구출된 한주도 빨리 안장왕을 만나고 싶은 마음에 높은 산에 올라 봉화를 밝혔죠.


마침내 안장왕과 한주는 감격적인 재회를 하게 되고 결혼을 합니다.


이 이야기는 훗날 춘향전의 모태가 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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