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풍파를 잠재우는 피리 '만파식적(萬波息笛)'


신문왕이 신라를 다스릴 때였어요.

어느 날, 한 신하가 허겁지겁 왕에게 달려왔어요.


"폐하! 지금 작은 산 하나가 바다를 떠돈다고 합니다."

"뭐라고? 어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단 말이냐?"


왕은 궁궐에 사는 용한 점쟁이를 불러 물었어요.


"산이 바다를 떠돈다고 하는데 이게 무슨 일이냐?"

"폐하! 그것은 좋은 징조입니다. 지금 그곳으로 가시면 귀한 보물을 얻으실 겁니다."


왕은 바닷가로 나가 움직이는 산을 자세히 살펴봤어요. 거북이 머리처럼 생긴 산꼭대기에 대나무가 자라고 있었어요.

그때 바다의 용이 나타나 왕에게 머리를 숙였어요.


"폐하! 저 대나무를 잘라 피리를 만들면 신라의 귀한 보물이 될 것입니다."


얼마 후, 왜적이 쳐들어오자 왕은 대나무 피리를 불게 했어요.

그러자 거짓말처럼 왜적들이 달아나기 시작했어요.


대나무 피리의 기적은 그것만이 아니었어요. 나라에 가뭄이 들면 단비를 내리게 해 주고 장마에 비를 그치게 해서 홍수를 막아 줬어요.


사람들은 그 피리를 '만파식적'이라 이름 붙였어요.

'만파식적'은 나라를 평화롭게 하는 귀한 보물이었답니다.


위 사진은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 중인 옥피리 2개 입니다.

신라 때 그 만파식적과 같은 유물일 가능성은 낮지만 

최소한 조선시대부터는 수백년간 만파식적으로 여겨져 온 유물이죠.

댓글(10)

  • 2019.10.12 16:03 신고

    약사이야기 재미있게
    잘읽고 갑니다.^^

  • 2019.10.12 19:09 신고

    만파식적 이거 학창시절에 배웠던 이야기인데 ㅎㅎ 재미있죠 ㅎㅎ

  • 2019.10.12 20:11 신고

    신라의 만파식적이 귀한 국보였겠어요.
    나라를 지켜주는 꼭 필요한 피리였군요.

  • 2019.10.12 21:24 신고

    모든 근심과 걱정을 해결해 주는 만파식적 설화군요.
    행복하세요^^

  • 2019.10.12 22:58 신고

    온갖 풍파를 잠재우는 피리 만파식적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버블프라이스
    2019.10.13 07:30

    오늘도 포스트를 잘 읽고 공감누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2019.10.13 11:52 신고

    만파식적 오랜만에 보네요
    잘보고 갑니다 ^^

  • 2019.10.13 20:11 신고

    만파식적에 관한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 2019.10.13 20:58 신고

    만파식적..이거 과거 국사책에서 본듯 기억이...ㅋㅋㅋ
    재밌는 내용 잘 읽고 공감하고 갑니다~^^

  • 2019.10.16 21:01 신고

    한국사 공부할 때 말로만 들었던건데, 실물 사진은 이렇게 처음보네요. ㅎㅎ 유익한 이야기 잘 보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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