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경중원(破鏡重圓)/파경(破鏡)의 유래

많은 연예인부부들의 파경소식으로 마음이 안좋아지고있어요..

'파경'이란 말은 어떻게 유래되었을까요?


중국의 남북조시대 남조의 마지막 왕조인 진()이 망할 무렵, 낙창공주는 진의 마지막 황제였던 후주의 누이동생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태사자인 서덕언의 아내로 미모가 매우 뛰어났다고 해요.

 

589년 수나라의 대군이 진나라를 공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서덕언은 그의 아내와 헤어질 경우를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거울을 반으로 쪼개 주었습니다.

 

"만일 수나라가 망하면 당신은 왕족이니 수나라 고관에게 끌려갈 것이니 내년 정월 보름날 수나라 서울 장안 시장에 나와 이 거울을 판다고 하시오. 내가 만약 그때까지 살아 있다면 반드시 당신을 찾을 것이오."라고 하였어요.

 

결국 진나라는 망하고 서덕언의 아내는 예상대로 수나라 제일의 공신 양소의 첩이 되었습니다.

 

서덕언은 피난살이 끝에 겨우 돌아와 마침내 정월 보름날을 기다렸다가 시장에 나가 아내를 찾아보았죠.

 

마침 그곳에 깨진 거울을 파는 하인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낙창공주가 보낸 하인은 깨진 거울 가격을 지나치게 비싸게 팔려고 해서 사람들이 비웃으며 모두 사려고 하지 않았죠.

 

서덕언은 이 하인을 붙들고 그간의 사정을 모두 이야기 하며 아내를 찾았습니다.

서덕언은 세도가의 첩이 되었다는 말에 몹시 탄식했으나 양소와 맞서 아내를 찾을 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시를 한 수 지어 거울의 반쪽과 함께 아내에게 전해 달라는 부탁을 남기고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거울이 당신과 함께 떠났으나 (경여인구거 鏡與人俱去)

거울만 돌아오고 사람은 돌아오지 못하는구나 (경귀인불귀 鏡歸人不歸)

보름달 속 항아의 그림자는 돌아오지 않건만 (무복항아영 無復姮娥影)

밝은 달빛은 속접없이 휘영청하구나 (공류명월휘 空留明月輝)

 

전 남편 서덕언의 시를 받아 본 낙창공주는 슬피 울며 식음을 전폐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양소는 함께 슬퍼하며 서덕언을 불러 낙창공주를 되돌려주고 재물까지 주었다고 합니다.

 

이와같이 이별한 부부가 다시 결합하는 것을 파경중원(破鏡重圓)이라고 하고, 이혼하는 것을 파경(破鏡)이라고 하게 되었답니다.


깨어진 거울이 부부의 사랑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이별을 이야기 하니 아이러니하네요~

댓글(10)

  • 2019.09.16 00:51 신고

    파경이라는 어원이 이렇게 생겨 났었군요
    신기하네요 이런식의 이야기가 같이 전해 지면서
    어원이 만들어 졌다는게 너무 신기하네요

    재미있는 동화 같은 이야기라
    더욱 신기하고 재미 있네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해피앤딩이라
    더욱 재미있는거 같아요 ㅎㅎㅎ

    자주 찾아와야 겠어요 ㅎㅎㅎ
    공감꾹~~ 다른것도 꾹~~~ (다른건..고앙고인건 비밀) 누르고 다녀 갑요 ㅎㅎㅎㅎㅎ

  • 2019.09.16 06:07 신고

    ㅎㅎ재밌게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 2019.09.16 07:26 신고

    연휴 잘 보내셨나요?
    한주 시작 잘 하시고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 2019.09.16 07:33 신고

    말이란 게 어원을 찾으면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는 것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 2019.09.16 08:24 신고

    파경이라고 하면 안좋은 의미로 사용되는데 연관된 이야기는 다르네요.

  • 2019.09.16 08:34 신고

    파경이라는 말의 어원이군요.
    덕분에 배워갑니다.

  • 2019.09.16 08:55 신고

    파경이라는 말의 어원을 덕분에 알고 가게 됩니다.
    잘 보고 갑니다.

  • 2019.09.16 10:33 신고

    파경 유래에 대해 잘 알고 갑니다.^^

  • 2019.09.16 10:47 신고

    덕분에 공부하고 갑니다.

  • 2019.09.16 11:49 신고

    파경의 유래가 이런 내용이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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