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의 슬픈 전설 이야기


할미꽃은 겉에 백색으로 털이 덮여있습니다. 이 백색 털로 덮인 열매의 모습이 할머니의 흰머리 같기 때문에 할미꽃이라 부르며, 이러한 모습 때문에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지고 있답니다.

 

옛날 어느 산골 마을에 한 할머니가 두 손녀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큰 손녀는 얼굴은 예뻤으나 마음씨가 좋지 않고, 작은 손녀는 마음씨는 고왔으나 얼굴이 못생겼죠.

 

이들은 성장하여 큰 손녀는 가까운 마을 부잣집으로 시집가게 되고 작은 손녀는 산너머 먼 마을의 가난한 집으로 출가하게 되었습니다. 큰 손녀는 할머니를 마지못해 모시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큰 손녀는 말뿐이고 할머니를 잘 돌보지 않아 할머니를 자주 구박하고 굶겼어요. 할머니는 작은 손녀를 찾아 산 너머 마을로 길을 떠날 수밖에 없었죠.

 

할머니는 산길을 가다가 기진맥진 더 걸을 수 없어서 작은 손녀집을 눈앞에 두고 길가에 쓰러져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뒤늦게 이 소식에 접한 작은 손녀는 달려와서 할머니의 시신을 부둥켜안고 땅을 치며 슬퍼하였으며 뒷 동산의 양지 바른 곳에 고이 모셨습니다. 그 할머니의 넋이 산골짝에 피게 된 것이 할미꽃이라 합니다.

 

할미꽃은 건조한 양지에 살며 우리 나라 거의 전 지역에서 납니다

한방에서는 약재로 이용해요. 약성은 한()하고 고()하며, 해열·수렴(收斂소염·양혈(凉血살균의 효능이 알려져 있습니다. 신경통·혈리(血痢치질출혈(痔疾出血임파선염·월경곤란 등의 증상에 쓰이고 있어요.

 

, 일찍이 봄 소식을 전하는 식물로 동화나 시에 많이 등장하고, 소녀들은 꽃으로 족두리를 만들어 놀이를 하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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