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의 엉덩이가 빨간 이유는? 게에 발에 털이 있는 이유는?

원숭이의 엉덩이는 왜 빨간지 아시나요

민물게의 발에 털이 나 있는 이유는요?


 옛날 옛적에 굶주린 원숭이와 민물게가 강가에서 만났습니다. 원숭이와 민물게는 둘 다 굶주렸기에 함께 먹을 것을 찾기로 했죠. 그 둘은 어느 집에 도착하고 그 집안을 살펴보니 아주머니가 찰떡을 치고 있었습니다. 원숭이와 게는 그 찰떡을 가로챌 방법을 함께 궁리했죠. 게는 자고 있는 아이를 꼬집어 깨워 아주머니가 아이를 달래는 사이 원숭이가 찰떡을 가로챘습니다.


찰떡을 훔친 원숭이는 그것을 혼자 먹고 싶은 욕심이 들었습니다. 원숭이는 게에게 자신이 직접 가로챈 것이기에 혼자 먹겠다고 억지를 부렸죠. 게는 배신감이 들었지만 속마음을 숨기고 썩은 나무꼬챙이를 주면서 이것으로 꿰어 먹으라고 말했습니다. 


원숭이는 그 말을 듣고 썩은 나무꼬챙이에 찰떡을 꽂고 한입 떼려는 순간 나뭇가지가 부러져 찰떡이 땅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게는 그것을 잽싸게 줍고 굴로 숨었어요. 화가 난 원숭이는 굴 앞에 앉아 볼일을 봤답니다. 게는 자신의 집게발로 원숭이 엉덩이를 꼬집었습니다. 게가 원숭이의 엉덩이를 너무 세게 꼬집었기에 원숭이의 엉덩이는 빨갛게 되었으며 게의 발에는 원숭이의 털이 자라게 되었답니다.


 


게와 원숭이가 함께 꾀를 부려 찰떡을 얻는 과정에서 지혜담의 성격을 지닙니다. 그러나 원숭이의 욕심으로 둘이 싸우고 결국 원숭이의 엉덩이가 빨개진 이유와 게의 다리에 털이 생긴 이유에 관한 유래를 설명하는 동물담 유래담에 속하기도 하죠. 아울러 원숭이는 욕심으로 게를 배신하고 결국 아무것도 차지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교훈담의 성격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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