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률> 봄바람 (1997) -어느 섬 마을 소년의 청춘의 꿈과 좌절을 통한 정신적 성장

<박상률> 봄바람 (1997) -어느 섬 마을 소년의 청춘의 꿈과 좌절을 통한 정신적 성장



<핵심정리>

·작가 - 박상률

·갈래 - 장편소설, 성장소설

·시점 - 1인칭 주인공 시점

·배경 

 - 시간 : 1960년대

 - 공간 : 진도와 목포

·성격 - 낭만적, 감상적

·주제 - 어느 섬 마을 소년의 청춘의 꿈과 좌절을 통한 정신적 성장


<등장인물>

·훈필 - 섬 마을에 사는 소년으로 이제 열세 살이다. 전형적인 농가에서 자라났으며, 외지에 대한 막연한 동경으로 가출을 시도하나 3일만에 돌아와서는 비로소 세상에 눈을 뜨게 된다.

·은주 - 훈필의 짝사랑 소녀로, 투박하고 새치름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서울 아이가 전학을 오자 마음이 복잡해진 훈필이를 오해하다가 훈필과 거리가 멀어진다.

·꽃치 - 망태기에 꽃을 넣고 다니는 유랑자로, 꽃동냥치라는 말을 줄여 꽃치라 불린다. 말이 없으나 봄바람이 부는 어느 날 훈필에게 말을 건넨다.

·서울 아이 - 서울에서 훈필의 학교로 전학을 온 아이로, 은주와는 달리 명랑하고 사근사근하여 훈필의 관심 대상이 된다.


<줄거리>

주인공 훈필은 섬(진도) 소년이며, 뼈빠지게 일해야 입에 풀칠하기 바쁜 농사꾼의 초등 학교 6학년 아들이다. 훈필은 뭍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봄바람과 함께 찾아오는 마을 누나, 형들의 가출은 훈필 또래의 아이들에겐 선망의 대상이지만, 한편으로 실패하여 돌아오는 모습을 볼 때는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하다. 워낙 가난해서 중학교조차 진학할 수 없는 형편이었고, 그래도 고등 학교라도 졸업하고 가난한 농사꾼을 벗어나기를 원하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학비 마련을 위해 염소를 키우기 시작한다. 하지만 중학생이 되고자 하는 훈필의 꿈은 염소가 죽음으로써 흔들리게 된다. 물론 염소의 죽음만이 훈필이의 가출을 부추긴 것은 아니다. 짝사랑하는 은주와의 거리, 친구들의 따돌림 속에서 외로움을 느끼던 훈필은 가출을 결심한다. 훈필의 가출은 새로운 꿈을 향한 일종의 도전이다. 그러나 현실은 어린 소년에게 너무 냉혹했다. 그의 꿈은 배고픔과 굶주림으로 3일 만에 어이없이 무너지고 만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소년은 비로소 세상에 눈을 뜬다.


<이해와 감상>

이 작품은 어느 섬 소년이 성장 과정에서 가졌던 꿈과 갈등을 그린 소설이다. '가출'이라는 사건을 통해 주인공은 세계에 대해 점차 눈을 떠가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겪는 인물의 내면 풍경이 잘 나타나 있다. 이 작품에서의 주요 이동 경로인 '섬'과 '항구'는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 섬(진도)이 소년의 안온한 유년의 삶을 나타낸다면, 항구(목포)은 성인이 된 주인공이 살아가야 할 각박한 현실 세계의 삶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즉, 이 작품에서 이러한 배경을 설정한 것은 자기만의 세계에 머물렀던 유년기의 인물이 점차 성장하면서, 세계에 눈을 떠가며 겪게 되는 정신적 갈등과 인간적 성숙의 과정을 보여 주기 위한 것이다.

제목인 '봄바람'에서 '바람'은 인간에게 가해지는 '시련'을 상징한다.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로, 이는 종종 한창 커 나가는 '젊은이'를 상징한다. 즉 '봄바람'은 '젊은이들이 성장하기 위해 겪는 시련'으로 해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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